‘LG 복덩이’ 최형찬 “수비는 더 잘 하고, 슈팅은 더 정교하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08: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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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수비를 더 잘 하고 슈팅도 더 정교해져야 한다. 어쨌든 내가 하던 걸 더 완벽하게 소화해야 한다.”

최형찬(188cm, G)은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평균 12분 54초 출전해 3.1점 1.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8.5%(40/104)를 기록했다.

2024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던 최형찬은 보수 4천만원에서 7천5백만원으로 87.5%나 껑충 뛰었다. 정인덕과 함께 54경기를 모두 출전한 공로를 인정받음 셈이다.

지난 2일 창원체육관 LG전용훈련장에서 만난 최형찬은 “작년보다 더 긴 휴가기간을 가졌다. 놀기도 하고, 작년과 다른 스킬 트레이닝도 배우면서 알찬 휴가를 보냈다”며 “시즌 중에는 팀에서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많이 생각하고, 잘 하는 걸 많이 하려고 했다. 오프 시즌에는 못 하는 걸 보완하고, 잘 했던 걸 까먹지 않고,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볼 핸들링 연습과 간결하게 공격할 수 있는 스텝과 슈팅 훈련을 했다”고 휴가를 어떻게 보냈는지 길게 설명했다.

최형찬이 입단한 뒤 LG는 챔피언 등극과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최형찬은 “LG에서 복덩이 이미지가 계속 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보수가 많이 오른 협상에 대해서는 “처음 해봤다. 머리가 복잡했지만, 팀에서 잘 해줘서 마무리를 잘 했다”며 “인상률을 보면 팀에서 잘 대우를 해주신 거다. 내 위치가 연봉보다 내 자리를 다시 잡아야 한다. 그것에 더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최형찬은 자신이 해줘야 하는 역할을 묻자 “외국선수가 두 명이 뛰는 쿼터가 생긴다. 국내선수의 출전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팀 사정상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이 수비와 슈팅이다”며 “오프 시즌 동안 내가 잘 하던 걸 더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게 만들어야 경기를 뛸 수 있다. 못 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있는 것에 집중해서 감독님께 신뢰를 준다면 팀에 도움이 될 거다”고 했다.

이어 “수비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파울 관리도 그렇고, 상대팀 에이스를 막을 때 철저하게 잘 막는다는 느낌이 없어서 수비를 더 잘 하기 위해서 피지컬도, 기술적으로도 더 강해져야 한다”며 “슈팅도 더 정교해져야 한다. 슛이 막히면 원투 드리블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어쨌든 내가 하던 걸 더 완벽하게 소화해야 한다”고 성장하고 싶은 부분까지 덧붙였다.

지난 시즌 고양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 선배 이정현과 매치업이 되기도 했던 최형찬은 “이정현 형이 폼이 좋았고, 잘 하는 형이다. 연세대 1학년 때 형이 4학년이었다. 신입생 때는 벽이 느껴졌는데 프로에서 시즌을 보내고, 내가 질 수 없어서 그걸 없애려고 노력했다”며 “최선을 다해서 막았는데 정현이 형이 확실히 잘 하는 선수다. 다음 시즌에는 더 까다롭게 잘 막아서 정현이 형에게 한소리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웃음)”고 했다.

데뷔 후 3번째 시즌을 앞둔 최형찬은 “전 경기를 출전한 것처럼 다음 시즌도 그런 목표를 가지고 안 다치는 게 중요하다”며 “잘 하는 걸 더 잘 하는 등 세부적인 목표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만족하도록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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