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현지 기자가 마이애미를 매우 저평가했다.
미국 현지 기자 '존 홀린저'는 14일(한국시간) 동부 컨퍼런스 순위 예측을 남겼다. 상위권은 아직 예측하지 않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팀인 9위부터 15위까지 먼저 발표했다. 그중 9위와 10위는 매우 과감했다. 9위에 마이애미 히트, 10위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선정했다.
특히 마이애미를 9위로 선정한 것에 여론은 뜨겁게 들끓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43승 39패로 동부 10위에 위치했다. 'NO 스크린' 전술을 활용하며 시즌 초반에 파란을 일으켰고, 시즌 내내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확실한 슈퍼스타의 부재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끝에 탈락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에 그토록 바라던 슈퍼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며 단번에 전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FA 시장에서도 팀 하더웨이 주니어, 클레이 탐슨 등 약점이던 슈터도 보강하며 더 강해졌다. 마이애미를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하는 사람은 적으나, 그렇다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울 것이라 보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 동부 상위권을 기록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런 마이애미를 9위에 놓은 것이다. 이유는 "뱀 아데바요와 아데토쿤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형편없다"였다. 여기에 마땅한 트레이드 자산도 없고, 유망주들도 모두 밀워키에 내줬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선정 당시에도 말이 많았으나, 이유가 알려지자, 팬들의 분노는 더 커졌다. 마이애미의 핵심은 아데바요와 아데토쿤보가 맞다. 슈퍼스타는 오직 둘뿐이지만, 쏠쏠한 롤 플레이어는 즐비하다. 정상급 3&D 앤드류 위긴스,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대비온 미첼, '올해의 식스맨' 후보였던 하더웨이 주니어, 바비 포티스 등 뎁스가 두꺼운 편이다.
9위와 함께 구체적인 성적은 40승 42패를 예측했다. 이는 지난 시즌의 43승 39패에서 퇴보한 수치다. 이번에 마이애미를 떠난 선수는 노먼 파웰, 타일러 히로, 칼렐 웨어, 카스파라스 야쿠쇼니스,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 등이 있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지만, 슈퍼스타는 없다. 반면 아데토쿤보는 MVP급 선수다. 농구에서 슈퍼스타 한 명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과연 아데토쿤보와 마이애미가 비관적인 전망을 비웃을 수 있을까. 개막전부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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