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KBL 출범 후 처음으로 한 라운드에서 11경기를 치른 팀이다.
KBL은 한 라운드에서 서로 한 번씩 맞대결을 갖도록 경기일정을 배정한다. 한 라운드 경기수는 9경기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 SK가 어쩔 수 없는 외부 사정으로 1라운드에서 5경기만 소화했다. 다른 팀이 SK의 부족한 4경기를 채워야 한다. 그게 KCC로 2경기나 떨어졌다.
KCC는 창원 LG와 공식 개막전에서 68-103으로 완패를 당한 뒤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차례로 꺾고 3경기 만에 첫 연승을 기록했다.
KCC는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2시즌 동안 3경기 만에 첫 연승을 기록한 건 2020~2021시즌 밖에 없다.
그만큼 빠른 첫 연승을 맛보기 무섭게 기나긴 7연패에 빠졌다.
KCC는 시즌 11번째 상대인 원주 DB를 만나 이번 시즌 가장 시원한 승리를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3쿼터에서 킹이 16점을 폭발시킨 덕분에 DB의 추격권에서 벗어났지만, 2쿼터에서는 롱과 킹의 득점 조화가 이뤄져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선수들이 2,3쿼터 함께 출전 가능하다. 수비보다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KCC는 두 외국선수가 더 많은 득점을 올려줘야 승리에 가까워지는 건 당연하다.
두 외국선수 득점이 승패와 밀접하다는 게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번 시즌부터 롱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킹은 “지금 롱과 뛰는 건 잘 맞고 좋다. 롱과 투맨 게임을 할 때 우리 팀에는 재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허훈, 허웅 등이 슛을 쏠 준비를 하고 있으면 투맨 게임 이후 밖으로 패스를 줄 수도 있고, 직접 마무리도 가능하다”며 “다양성을 가져갈 수 있어서 롱과 같이 뛰는 동안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했다.
어느 팀보다 더 많은 1라운드 경기를 소화한 KCC는 3일 고양 소노와 홈 경기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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