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제62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이 오는 12일부터 21일(9박 10일)까지 전남 해남에서 열린다. 지난해 춘계연맹전(61회) 우승 팀 경복고 또한 2연패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경복고는 지난 6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올림픽체육관에서 한양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당연히 고등학생 선수들이 이제 성인이 된 대학교 선수들을 상대하기에는 힘과 높이에서 버겁다. 그중 형들 사이에서 몸싸움을 펼치며 찬스에서 주저 없이 슛을 던지는 한 선수가 있었다. 경복고 2학년 송영훈(193cm, F.C)이다.
송영훈은 "1학년 때는 코트에 들어가면 걱정 없이, 그냥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2학년이 되고 부담감이 생기면서 플레이도 급해지는 모습을 느끼고 있다. 좀 더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고는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하며 2024년을 시작했다. 이번 춘계연맹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송영훈은 "걱정이 크다. 이럴수록 팀원들끼리 더 소통하고 맞춰서 분위기를 맞추고 팀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엘리트 농구에서 꿈을 향해 걸어가는 송영훈의 시작은 유소년 클럽 농구였다. 성북 삼성 썬더스에서 농구하던 송영훈은 남들보다 늦은 중학교 3학년(삼선중) 때 정식으로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 농구선수의 꿈을 안고 도전을 이어가는 송영훈은 아직 고교 무대와 엘리트 농구의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송영훈은 "농구가 너무 좋았다. 엘리트 테스트를 봤고,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고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저 코트 안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예전에는 정말 코트에서 뛰는 것을 아예 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체력이 생겼고 경기를 조금씩 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송영훈은 "가까이서 함께 농구하면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선수들이다. 형제와 오래 뛴 만큼 코트 안에서 호흡은 잘 맞는다"며 "농구는 각자의 역할이 있는 스포츠다. 내 역할은 열심히 리바운드와 궂은일에 참여하고 찬스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지는 거다. 팀 승리를 위해 묵묵히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복고는 다가올 춘계연맹전 남고부 F조에서 마산고, 제물포고, 광주고와 조별 예선을 거친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경복고, 송영훈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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