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요코하마] ‘최다 23점에 덩크슛까지’ 이현중이 해냈다! 한국인 최초 B리그 정상 등극

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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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이현중(나가사키)이 한국인 B리거 최초의 역사를 썼다. 호주에 이어 일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나가사키 벨카는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 3차전에서 접전 끝에 72-64로 승리했다. 나가사키는 1차전 패배 후 2연승,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2경기 연속 16점을 기록했던 이현중은 우승이 걸린 3차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야투 6/12)에 3점슛 3개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현중은 지난 시즌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NBL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B리그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NBL, B리그 모두 한국선수 최초의 쾌거였다.

나가사키의 출발은 순조로웠고, 이번에도 이현중이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2차전 1쿼터에 12점을 퍼부었던 이현중은 3차전 1쿼터에서도 3점슛 1개,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등을 묶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8점을 몰아넣었다.

이현중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나가사키는 17-10으로 맞이한 2쿼터에 맞은 고비도 넘겼다. 바바 유다이가 2쿼터 종료 3분여 전 3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지만, 스탠리 존슨의 돌파와 자렐 브랜틀리의 딥쓰리를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나가사키는 리바운드 열세(19-27)에도 류큐의 전반 야투율을 18.4%(7/38)로 묶으며 36-23으로 2쿼터를 끝냈다.

나가사키는 3쿼터에도 바바의 4파울, 존슨의 오펜스 파울이 나온 가운데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2쿼터에 숨을 고른 이현중이 다시 존재감을 뽐냈다. 이현중은 3쿼터에 2개의 3점슛을 넣은 가운데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 나가사키가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는 데에 앞장섰다. 3쿼터 종료 1분여 전에는 돌파 이후 쿠마가이 코의 3점슛도 어시스트했다.

4쿼터 역시 나가사키 그리고 이현중을 위한 시간이었다. 이현중은 4쿼터 초반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요코하마 아레나의 데시벨을 끌어올렸다. 이후 트윈타워를 앞세운 류큐의 추격에 한때 5점 차까지 쫓겼던 나가사키는 이현중의 돌파, 바바의 3점슛을 묶어 경기종료 1분 51초 전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나가사키는 작전타임 이후 류큐의 공세를 봉쇄,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현중에 의해 한국 농구도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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