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돌파보다 동료들 살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 고려대 석준휘가 밝힌 10어시스트 비결

용인/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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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동환 인터넷기자] 고려대의 새로운 주장 석준휘(191cm, G)가 두 자릿수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9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맞대결에서 87-54로 승리했다. 이날 슬리로 고려대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석준휘였다. 석준휘는 29분 33초를 소화하며 21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많은 득점과 함께 좋은 패스워크, 3개의 속공 등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며 고려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석준휘는 "원정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대승을 거둬서 기분 좋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 자릿수 어시스트에 대해 석준휘는 "지금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다. 돌파를 좋아하지만 무리한 플레이보다 동료들을 살리며 편하게 득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고, 감독님도 주문하셨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다 보니까 어시스트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 2위로 올라섰지만 팀 상황은 좋지 않다. 유민수와 이동근 등 4학년이 빠졌고, 센터 이도윤과 윤현성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남은 선수들의 분전과 활약이 중요한 고려대다.

이에 대해 석준휘는 "항상 하던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까 아쉬운 점은 있다. 그런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남은 선수들끼리 더 맞춰보려고 열심히 연습 중이다"고 말했다.

4학년의 이탈이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올 선수는 석준휘다. 3학년인 그가 팀내 최고참이 되었고, 주장으로 선임되었기 때문이다.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면서 전보다 많은 것을 신경써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석준휘는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주장이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막상 되니까 조금 부담이 되는 것 같다. 떨쳐내는 중이지만 아직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 분위기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하니까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경기에서는 공수 조율 등 가드 역할에 집중하고 있어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17일 경희대전을 앞두고 있다.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간의 맞대결로 순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준휘는 "경희대전에 앞서 상명대와의 맞대결이 있다. 그 경기를 잘해서 좋은 분위기를 안고 경희대전에 임하고 싶다. 꼭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고려대는 리그 외에도 중요한 일정이 남아 있다. 바로 10월 2일 예정된 연세대와 정기전이다. 주희정 감독도 "정기전이 가장 신경 쓰인다. 이채형의 복귀로 앞선 싸움에서 밀릴 것 같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석준휘는 "(이)채형이 형이 돌아왔다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같은 대학 선수 중 1명이기에 자신 있게 준비할 것이다. 가드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감독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석준휘는 "남은 시즌도 있고 정기전도 있다. 리그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정기전까지 승리할 것이다. 플레이오프도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김동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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