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학생과 뛰어 더 재밌어요" 3점슛 콘테스트 1등 매산초 이윤주의 특별한 추억

안양/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9 1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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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연지 인터넷기자] 매산초 6학년 이윤주는 승패를 떠나 농구 그 자체를 즐겼다.

19일 평촌과학기술고 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26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3농구 페스티벌(경기) 1일 차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운동부와 지역 스포츠 클럽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학생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 코트를 누비며 상호 이해를 넓히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형성하자는 것이 대회의 핵심 취지다.

이날 대회의 백미 중 하나는 예선 종료 후 열린 이벤트 타임이었다. 특히 초·중등부 30여 명이 참가한 3점슛 콘테스트는 남초부 4명과 여중부 일반 학생 1명 등 총 5명이 결선에 오르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결선은 3점슛 2개를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단연 돋보인 주인공은 두 개의 슛을 모두 깔끔하게 림에 꽂아 넣은 매산초 6학년 이윤주였다.

이윤주가 속한 매산초2 팀은 예선에서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지만, 코트 위에서 보여준 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원래 3점슛에는 자신이 있다"는 당찬 말처럼, 실제 경기에서도 그의 외곽슛은 불을 뿜었다.

단순히 슛만 좋은 것이 아니었다. 매산초 성주안이 스크린을 걸어주면 이윤주가 외곽슛으로 마무리하는 유기적인 플레이가 빛났고, 윙과 탑 등 시도는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포보이즈와 예선 경기에서는 직접 돌파 후 레이업을 얹으며 홀로 연속 5점을 올리기도 했다. 슛이 림을 가를 때면 '3점 세리머니'와 '쉿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코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코트 위 리더십도 돋보였다. 이윤주는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토킹하며 수비 시 "스위치"를 지시하고, 작전 타임에는 "집중하자"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득점이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나이스"를 외치며 팀의 에너지를 주도하는 살림꾼 역할도 그의 몫이었다.

3x3 농구의 매력에 빠진 이윤주는 "5대5보다 더 재밌는 것 같다. 공격이 끝나면 바로 찬스가 이어져 더 흥미롭다. 수비할 때 돌파를 막고 리바운드를 계속 잡아야 하는 점은 조금 힘들다"라며 웃어 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학생 선수인 이윤주에게 '일반 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뛰었다는 점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

대회를 마친 이윤주는 "일반 학생과 한 팀으로 뛰어서 색달랐고 정말 재밌었다. 경기를 지고 있어도 재밌었고, 다 같이 이겨보자고 파이팅을 외친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원래 목표였던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나중에도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다른 대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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