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호주 빅토리아주 선발팀(이하 빅토리아)와의 A조 맞대결에서 76-51로 승리했다.
이예나는 25분 47초를 소화하며 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높이에서 밀리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피지컬 차이가 큰 호주 선수들을 상대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경기 후 이예나는 "호주 팀의 리듬에 당황했던 것 같다. 대처를 잘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팀이 승리한 점은 좋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예나가 상대한 빅토리아는 높이가 좋은 팀이다. 최장신 일라나 탐부리니와 아옌 쿨랑은 197cm에 달하고, 9명의 선수가 180cm가 넘는다. 출전 명단에 포함된 12명의 평균 신장은 185.5cm다. 이예나의 신장은 179cm로, 큰 차이가 있었다.
이예나는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랐다. 나는 내외곽을 모두 할 수 있는 선수지만 인사이드에서 상대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공수 모두 많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팀에서 빅맨 포지션을 맡고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KB스타즈의 (박)지수 언니나 나보다 신장이 큰 선수를 상대할 때, 이 경기를 다시 생각해 보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예나는 "따라가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잘 따라갔는데 져서 더 아쉬운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아란마레전 이예나는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17점을 기록, 아란마레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내외곽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고, 상대 감독과 선수 역시 "키가 큰데 3점슛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예나는 "그렇게 평가해줄 것이라 생각 못해서 사실 감사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3점슛 능력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 많이 연습하는 편인데,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4강 상대는 B조 1위 KB스타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은 퓨처스리그로 다른 느낌이지만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4강 각오를 묻자 이예나는 "준비한 대로 경기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 (송)윤하를 상대하게 될 것 같은데, 득점을 쉽게 주지 않도록 열심히 수비하겠다. 공격에서는 상대 신장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골밑에서 더 많이 공격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예나는 "다음 시즌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경기에 투입된다면 감독님과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더 보여주겠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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