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6패인데 득실 편차 -0.9점’ 건국대, 끈적한 경기로 PO 도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8: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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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건국대가 연장 전문답게 2승 6패라는 성적에도 득실 편차 -0.9점을 기록 중이다. 끈적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건국대는 2승 6패로 한양대와 함께 공동 8위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준영(LG)과 프레디(SK)의 졸업으로 전력이 약해질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승리보다 패배가 훨씬 많아 고전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객관적 전력 열세인 중앙대, 경희대, 연세대와 연장 접전을 치렀다. 상명대까지 더하면 8경기 중 절반인 4경기가 연장 승부였다.

한 시즌 기준 한 팀이 4경기나 연장전을 치른 건 건국대가 최초다.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동국대에게는 80-64, 16점 차이를 이겼다.

건국대는 이 덕분에 득실 편차에서 -0.9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과 실점은 각각 75.4점과 76.3점이다.

건국대와 성적이 같은 한양대의 득실 편차는 -18.9점(64.0-82.9)이다. 건국대와 18점 차이가 난다.

건국대보다 성적이 더 좋은 동국대(4승 6패)와 단국대(3승 6패)의 득실 편차는 각각 -2.1점(72.5-74.6)과 -8.4점(68.4-76.8)이다.

건국대가 시즌 개막 전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건국대는 2012년 팀 최다인 10경기 연속 10점 차 이내 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결과는 5승 5패였다. 최대 5점 차 이내로 이기고, 5점 아니면 6점 차이로 졌다. 그 때 득실 편차는 -0.8점(73.7-74.5)이었다.

이 때 패한 5경기가 건국대의 패배 경기 기준 가장 오랜 기간 한 자리 점수 차 맞대결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패한 6경기 모두 한 자리 점수 차다.

건국대는 전력이 약해졌어도 끈적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괴롭힌다.

2021년 왕중왕전 출전을 플레이오프 진출로 바라본다면 건국대는 5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지금과 같은 경기 내용이라면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가능하다.

건국대는 6월 2일 꼭 잡아야 하는 상대인 한양대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홈 첫 승까지 노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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