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꼬리표 뗀 건국대 황준삼 감독 "후유증 있을까 걱정했는데…"

충주/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8:2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충주/이연지 인터넷기자] 황준삼 감독이 이끄는 건국대가 홈에서 한양대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건국대는 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한양대를 상대로 78-63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태균이 3점슛 5개 포함 31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백경(13점 9리바운드)과 이창현(12점 3리바운드)이 뒤를 받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전까지 양 팀은 공동 8위(2승 6패)에 머물러 있었다. 양 팀 모두 중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만큼 경기 초반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다. 그 시소게임 양상을 건국대가 깼다.

2쿼터 후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한 건국대는 후반전에 완벽히 격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이때 잡은 흐름은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최다 점수 차는 '18점'이다.

경기 후 만난 황준삼 감독은 “솔직히 우리가 며칠 전에 연세대(5월 27일)랑 경기하고 후유증이 있을까 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아침에 이야기를 했다. 홈에서 좋은 경기만 했지, 이기지는 못했으니까 보러 와주는 학생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오늘(2일)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좋은 경기 하자고 말했는데, 잘 해줘서 고맙다”라고 선수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리바운드에서 35-29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공격이 잘 풀렸다. 올 시즌 한양대 2점슛 성공률은 48%다. 이날도 3점슛을 9번 시도하는 동안 2점슛을 45번 시도하며 대부분의 공격을 2점으로 쌓았다. 건국대는 이를 수비하기 위해 더블팀으로 인사이드를 묶었다. 황준삼 감독도 ‘리바운드’에 대해 “끝까지 리바운드를 지지 않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의 말을 남겼다.

일찍 승부를 결정지은 건국대는 4쿼터 후반을 경기 출전 시간이 적은 벤치 멤버(김정현, 김시온, 이재서, 이창현, 송강민)로 구성했다. 황준삼 감독은 “더 자신 있게 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해야 해서 게임을 많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올 거다. 조금 더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건국대는 오는 5일 중앙대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황준삼 감독은 “일단은 푹 쉬고 일단 내일(3일) 오후에 재정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4번을 연장을 갔다. 그래서 선수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다. 몸이 무겁고 잔잔한 부상도 가지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