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고려대 사냥 성공’ 이호근 감독이 말한 승리 비결 두 가지는?

필동/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8: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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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이연지 인터넷기자] 동국대가 고려대를 상대로 '최다 점수 차 22점'을 만들며 대승을 거뒀다.

동국대는 2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64-44로 대승을 거뒀다. 4승 6패가 된 동국대는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상대 고려대는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유민수(내측인대), 양종윤(허벅지), 석준휘(종아리)가 빠진 공백을 동국대는 완벽히 공략했다. 1쿼터부터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고려대 턴오버 6개를 유발했고, 상대 공격을 완전히 묶으며 앞서 나갔다. 이 흐름은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경기 후 만난 이호근 감독은 “6년 만에 고려대를 이겼다. 상대도 부상자가 있었지만, 우리도 부상자가 많았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대보다 앞선 것 같다. 들어간 선수마다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모든 선수를 칭찬해 주고 싶은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상자로 인해 인원이 많지 않아서 5대5 연습을 잘 못했다. 졸업생들이 와서 같이 붙어주고, 파트너가 돼 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우리 선수들도 연세대는 이겨봤는데 고려대는 처음 이겨봐서 더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날 경기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고려대는 평균 실점 62.1점으로 리그 1위,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 허용을 단 13.8개로 묶는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다. 그러나 이날 동국대가 경기 초반부터 이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동국대는 이날 1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원 팀 호흡을 자랑했다.

이호근 감독은 “상대가 존 디펜스나 맨투맨일 때 상당한 압박을 가한다. 그런 부분을 대비해 준비했다. 오늘(27일)은 상대가 워낙 안 들어가기도 했다. 우리도 3점슛 성공률이 14%(3/22)다. 그런데 리바운드랑 2점 플레이가 잘 돌아갔다. 지시한 내용에 대해 이해를 잘 하고 그대로 이행해 줬다. 이 두 가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고려대 수비 파훼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루즈볼을 대하는 집중력도 상대보다 앞섰다. 약속했던 수비가 잘 됐다. 며칠간 비디오 미팅하면서 준비한 게 유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호근 감독의 말대로 이날 동국대는 2점슛 성공률이 63%(25/40)에 달했다.

동국대는 오는 6월 4일 홈에서 성균관대와 만난다. 이호근 감독은 “성균관대도 어제(26일) 처음 패했다. 강팀이지만 잘 준비해서 경기하겠다”라고 이날 상승세를 필두로 연승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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