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아쉬움 잊지 않겠다” 어느덧 중고참, 우리은행 이명관의 새 시즌 포부

장위/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8: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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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위/조영두 기자] 어느덧 우리은행 중고참이 된 이명관(30, 173cm)이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이명관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시즌 막판 발바닥 부상을 입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것. 플레이오프 복귀를 위해 착실히 준비했으나 돌아오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3연패로 탈락하는 걸 바라봐야 했다.

5일 서울시 장위동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이명관은 “시즌 중 부상을 입은 게 처음이다. 뚝 소리가 들여서 이번 시즌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울었다.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플레이오프를 뛰지 못했다. 발바닥이 원래 좋지 않았는데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우리은행은 1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했다. 전주원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야부치 나츠미 수석코치와 강영숙 코치가 합류했다. 유승희, 박혜미 등이 은퇴하면서 이명관이 팀 내 서열 5번째가 됐다. 휴가 기간에도 꾸준히 몸을 만든 이명관은 소집 첫날부터 후배들과 문제없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명관은 “지난 시즌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 언니들이 장난으로 ‘(이)명관이 네가 중요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제는 내가 해야 되는 위치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다치고 벤치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는데 마음이 부글부글 끓더라. 팀에 로테이션 멤버가 없는데 나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아쉬움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시즌을 준비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은행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강이슬을 영입했다. WKBL 최고 슈터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강이슬의 합류로 에이스 김단비뿐만 아니라 이명관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에는 (김)단비 언니 다음이 나라서 수비가 많이 몰렸다. (강)이슬 언니가 왔으니 수비가 더 분산될 거라 생각한다. 나한테도 슛 찬스가 많이 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청주)KB스타즈에서 막아야 될 선수 한 명이 줄었다. 항상 내 매치업이었는데 이젠 같은 팀이다. 이슬 언니와도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이명관의 말이다.

우리은행은 6월과 7월 두 달 동안 몸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명관 역시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오프시즌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단비, 강이슬을 잘 보좌한다면 우리은행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명관은 “지난 시즌에 내 장점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공격과 수비에서 어느 정도 한 것 같다. 덕분에 개인 기록도 많이 올랐다. 몸 관리 잘해서 준비할 테니 팬들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재활할 때 팬들의 응원이 너무 든든했다. 많이 보고 싶고, 항상 감사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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