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3000만 원 → 신인 지명권 박탈 → 라건아 등록 보류, 가스공사에 계속 되는 제재···KBL “지속적으로 이사회 의결사항 불이행”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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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가스공사에 제재가 계속 되고 있다. 이번에는 라건아의 등록이 보류됐다. 

KBL은 29일 외국선수 및 아시아쿼터 재계약 등록을 마감했다. 외국선수 5명, 아시아쿼터 5명이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라건아는 등록을 보류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논란의 팀이다. 2024년 5월 KBL은 이사회를 통해 라건아의 해당 연도 소득세를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결의했지만 지난 시즌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결국, 라건아는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종합소득세 약 3억 9800만 원을 직접 부담했다.

이후 라건아는 2023-2024시즌 소속팀이었던 부산 KCC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CC와 체결한 계약상 세금 납부 의무가 KCC에 있는 만큼 이를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이사회 결의로 변경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KBL은 지난 1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가스공사에 제재금 3000만 원을 부과했다. 가스공사는 제재금 3000만 원을 납부했으나 여전히 라건아의 세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 지난달 다시 재정위원회에 회부됐고, KBL은 5월 29일까지 이사화 의결사항 불이행 시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외국선수, 아시아쿼터 재계약 등록 마감 시한인 29일 오후 3시까지 라건아의 세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 따라서 추가적인 이사회 소집, 재정위원회 개최 없이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이 확정됐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재계약 서류를 제출했지만 KBL이 등록을 보류했다. 앞서 언급한 이사회 의결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등록을 허락하지 않을 예정이다. 즉, 벌금 3000만 원과 1라운드 지명권 박탈에 이은 추가 제재라고 볼 수 있다.

KBL 관계자는 “현재 가스공사에 대한 모든 제재는 이사회 의결사항 불이행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이사회 의결사항을 불이행 하고 있다. 그래서 라건아의 등록을 불허했다. 이것도 제재의 일부다. 등록하고 싶다면 이사회 의결사항을 이행하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벌금과 신인 지명권 박탈에 이어 라건아 등록이 보류된 가스공사. 계속 되는 KBL의 제재로 위기를 맞게 됐다. 라건아의 세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가스공사는 시즌을 준비하는데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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