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올 시즌에는 부산 BNK썸 박정은 감독,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 아산 우리은행 전주원 감독까지 여성 감독이 무려 3명이다.
이들은 27일 리베라호텔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참석했다. WKBL은 박정은, 최윤아, 전주원 감독을 앞줄에 함께 배치하며 여성 감독 3인이 좀 더 조명 받을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에서 오랜 시간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은 전주원 감독은 처음으로 사령탑이 됐다. 과거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선 적이 있지만 프로팀 감독은 처음이다.

6개 구단 중 여성 감독이 3명이었던 시즌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박정은 감독에서 최윤아 감독이 추가되며 2명이 됐고, 올 시즌에는 전주원 감독이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으며 3명까지 늘어났다.
두 시즌 전까지만 해도 유일한 여성 사령탑이었던 박정은 감독은 “2년 전까지만 해도 감독님들끼리 회의를 하면 혼자 여자라서 너무 외로웠다. 이제 여성 감독님들이 많이 생겨서 꿈같기도 하다. 앞으로 여자농구에서 여자 감독님들이 승승장구하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최윤아 감독은 “응원의 메시지를 드리기에는 내 코가 석자라 해드릴 게 없다. 전주원 감독님은 내 스승님이다. 감독은 내가 먼저 했지만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오히려 응원의 메시지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다. 우리 팀 첫 경기가 우리은행인데 영광스러울 것 같다.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후 최윤아 감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하자 전주원 감독은 “파이팅”이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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