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메랄코 볼츠 캡틴 크리스 뉴섬 "한국에서의 겨울, 색다른 경험"

부산/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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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손대범 편집인] "고등학생 때 생각이 나는 경험이다."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은 필리핀 프룀 메랄코 볼츠 선수들은 낯선 겨울을 경험하고 있다. 부산은 영하에 가까울 정도로 쌀쌀한 반면, 필리핀은 마닐라 기준으로 27~30도를 오가고 있다. 말그대로 비행기에서 내리니 여름에서 겨울이 된 셈.

메랄코 볼츠 주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 뉴섬은 이런 추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1990년생인 뉴섬은 필리핀/미국 이중국적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나 뉴멕시코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이후로는 필리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뉴섬은 2024년 메랄코 볼츠의 파이널 우승을 주도하고, MVP에도 선정된 인기 스타다. 신인상을 수상한 이래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올-디펜시브 팀 2년 연속 선정(2023, 2024) 등 리그에서 승승장구해왔다. 탄력도 좋아 슬램덩크 컨테스트 우승도 경험했다.

"모든 분들이 친절하고 잘 맞춰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한국에 온 소감을 전한 뉴섬은 "필리핀에 비해 무척 춥다. 그렇지만 겨울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이렇게 다른 환경에 온 것 자체가 좋은 경험 같다. 이런 추위는 고등학생 때를 생각나게 한다. 밖은 춥고 안은 따뜻하다 보니 체육관에서 몸을 풀기 위해 더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필리핀에서보다 더 많은 옷을 껴입어야 하고, 담요를 찾는 등 이런 경험도 색다른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경험인 것 같다"라고 한국에서의 시간을 전했다.
 


뉴섬은 지난 11월 KCC와의 맞대결 당시 30분간 8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승리(81-80)를 도운 바 있다. 올 시즌 EASL 3경기 평균 기록은 14.7득점. 3점슛도 10개 중 5개를 꽂았다.

뉴섬은 KCC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하는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벤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모든 것을 쏟아붓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더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아마 KCC도 오늘 경기 승리가 절실할 것이기에, 우리도 오늘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이다"라고 기억했다.

이어 그는 "아마 오늘 원정경기인 만큼 KCC 팬들이 더 많고 응원도 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도 늘 이런 경험을 해왔고, 나도 국가대표로서 다른 나라에서 다른 팀들과 경기를 한 경험이 있기에 그런 것들을 살려서 선수들을 잘 이끌 것이다. 다른 심판 콜에 적응하고, 원정 경기를 어떻게 임해야 할 지 등에 대해 말이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뉴섬에게 이번 EASL은 두번째 시즌이다. 전 시즌에는 홈에서 류큐에게 거둔 1승을 제외하면 모두 패하며 4강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은 이미 2승을 거두며 4승에 가까워진 상태.

그는 이러한 타 리그와의 경쟁에 대해 "우리 농구를 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그렇지만 룰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적응을 해야 한다. PBA는 48분 경기이고 파울아웃이 6개째 이뤄지지만, 여기(FIBA, EASL)는 5반칙에 파울아웃이고 경기 시간도 40분이다. 심판 콜 성향도 다르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같은 농구이기에 상대보다 득점을 더 많이 하고, 최대한 수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나 같은 자세로 우리 농구를 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경기 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기대가 된다"는 뉴섬은 "마닐라에 이어 여기 한국에서도 KCC와 좋은 경기를 해서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라며 출사표를 전했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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