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체 1순위인지 증명” 디반사, ‘2순위’ 피터슨 눌러…“이전 세 번은 졌지만 이번엔 이겨 기쁘다”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13: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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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디반사(파란 유니폼)

[점프볼=홍성한 기자] 2026 NBA 드래프트 1·2순위가 서머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다. 첫 승자는 1순위 AJ 디반사(워싱턴)였다.

워싱턴 위저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 & 맥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2K27 서머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92-88로 승리했다.

이 경기 가장 큰 관심은 전체 1순위 디반사와 2순위 대린 피터슨의 첫 맞대결이었다.

디반사는 206cm의 신장에 뛰어난 운동능력과 스피드,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갖춘 특급 포워드로 일찌감치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피터슨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196cm 가드다. 외곽슛과 볼 핸들링, 수비력을 두루 갖춘 자원으로 드래프트 내내 디반사와 함께 최상위 유망주로 꼽혔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중심에 서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지만, 승자는 디반사였다.

디반사는 26분 동안 2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시도한 3점슛 5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특유의 운동능력을 앞세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쿼터 막판에는 4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대린 피터슨(22번)

피터슨도 만만치 않았다. 2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유타 공격을 이끌며 뛰어난 득점력을 뽐냈다. 집중 견제와 더블팀 속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3쿼터에는 속공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아쉬움도 남겼다. 피터슨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여러 차례 공격 흐름을 끊었다. 유타는 후반 들어 한때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디반사는 “피터슨과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였다. 이전(고등시절 2번, 대학 시절 1번)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는데, 이번이 첫 승이라 더욱 기쁘다.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ESPN은 “디반사는 왜 워싱턴이 그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피터슨 역시 뛰어난 득점력을 증명했지만, 턴오버를 줄이는 것은 과제로 남았다”고 평가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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