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만 본 게 아니다” 182cm 포워드 노구치…최윤아 감독이 본 진짜 가치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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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올스타 페스티벌 당시 한국을 찾았던 노구치 사쿠라

[점프볼=홍성한 기자] “외국선수로서 국내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약을 노리는 인천 신한은행이 차기 시즌을 함께할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품었다.

신한은행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 출신 182cm 포워드 노구치 사쿠라 영입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노구치는 182cm의 우수한 체격 조건과 뛰어난 기동력을 모두 지닌 선수로 W리그 통산 131경기에 선발 출전했을 만큼 풍부한 경험과 안정성을 갖춘 자원”이라며 “다가오는 시즌 신한은행의 새로운 돌풍을 이끌 비장의 무기”라고 전했다.

노구치는 일본 U16, U17, U18, U19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한 엘리트 선수다. 현재는 일본 3x3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W리그에서는 통산 161경기에 출전해 평균 9.3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28경기에서 평균 11.2점 7.7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25경기에서 평균 6.6점 6.3리바운드를 올리며 꾸준함을 이어갔다. 

 


최윤아 감독은 노구치를 오랜 기간 지켜본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

1일 점프볼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 감독은 “작년 말부터 보고 있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후보군이 좁혀졌을 때도 계속 최종 후보에 남아 있었다. 공수 양면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내가 추구하는 농구 성향과도 잘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과 수비, 공격, 기동력 등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느꼈다. 물론 완벽한 선수는 없지만 여러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실력만큼이나 농구를 대하는 자세도 영입 배경 중 하나였다. 새로운 나라와 문화, 새로운 동료들 속에서 적응해야 하는 만큼 실력뿐 아니라 마인드와 프로 의식 역시 중요하게 평가했다.

최 감독은 “농구에 대한 마인드가 정말 좋다. 프로 의식도 뛰어난 선수다. 외국선수로서 국내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그런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노구치를 주로 3번(스몰포워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우선적으로는 3번 포지션에서 활용할 생각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3번과 4번을 오갈 수 있다”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노구치는 오는 6월 예정된 일본 3x3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 무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처음 경험하는 리그인 만큼 적응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본인도 피곤하더라도 빨리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최대한 일정을 조율해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일본뿐 아니라 더 큰 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신한은행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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