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의혹’ 레너드, 토론토 복귀 ‘스톱’…NBA 샐러리캡 우회 의혹 조사에 승인 보류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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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카와이 레너드를 중심으로 한 LA 클리퍼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트레이드가 보류됐다. NBA가 진행 중인 샐러리캡 우회 의혹 조사에 따른 결과다.

현지 언론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와 토론토의 트레이드가 NBA 조사 종료 전까지 공식 완료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양 팀은 레너드를 토론토로 보내는 대신 클리퍼스가 브랜든 잉그램, 그레이디 딕과 함께 2031년·2033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2027년 1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 2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러나 공식적인 트레이드 승인은 보류됐다. 클리퍼스가 진행 중인 NBA 조사와 관련한 잠재적 징계 위험을 토론토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거래가 마무리되지 못했다.

가장 큰 쟁점은 레너드를 둘러싼 이른바 ‘뒷돈 의혹’이다. NBA는 클리퍼스가 제3의 회사인 애스피레이션(Aspiration)을 통해 레너드와 2800만 달러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샐러리캡을 우회했는지 여부를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해 레너드 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징계 위험을 토론도 구단주 측이 부담해야만 트레이드를 최종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애스피레이션을 통해 레너드에게 돈을 지급한 적이 없다. 오히려 공동 창업자 조 샌버그가 벌인 사기의 피해자였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으로 인해 우리 팀과 팬들, 토론토 구단과 팬들, 그리고 영향을 받은 선수들의 미래에 불확실성이 생긴 점을 잘 알고 있다. 모든 사실이 공정하고 철저하게 검토된다면 NBA 역시 우리가 처음부터 주장해 온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토론토는 해당 위험을 떠안는 대신 NBA의 최종 결론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토론토는 “레너드를 다시 토론토로 데려오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선수들과 구단, 팬들을 위해 조속한 결론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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