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2연패' KT 송영진 감독이 하윤기와 해먼즈를 아낀 이유는

홍콩/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8 00: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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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콩/손대범] 부산에서와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맹추격을 했으나 마지막 실책과 외곽 수비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7일 홍콩 사우던 스태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ASL 정규리그 A조 경기에서 홍콩 이스턴에 61-69로 패했다. 4쿼터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 패배로 2승 3패가 된 KT는 상위 2팀이 오를 수 있는 4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졌다.
 



KT의 막판 추격전은 필리핀 메랄코 볼츠 전에서 13점차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었던 KCC를 연상케 했다. 45-58까지 밀렸으나,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61-60으로 이날 첫 리드를 잡았던 것. 그러나 승부처에 선언된 허훈의 트래블링, 그리고 상대의 외곽슛이 뼈아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영진 감독은 "상대의 터프하고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했다. 스타트가 안 좋다보니 후반에 따라잡기 힘든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송영진 감독의 말대로 KT는 1쿼터를 7-19로 시작하며 경기 내내 어렵게 경기를 치러갔다.

무엇보다 빅맨들의 부상이 뼈아팠다. 홍콩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하윤기가 이날 아예 출전하지 못했고, 2쿼터 호조를 보였던 레이션 해먼즈도 3쿼터 중반 이후 벤치를 지켰다. 이 때문에 3쿼터 한때는 국내 선수 5명만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송영진 감독은 "(하)윤기는 갑자기 몸을 풀고나서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무리하게 뛰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해먼즈도 뒤꿈치 쪽에 통증을 느낀 탓에 교체 사인을 냈다"라고 밝혔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력 선수들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송영진 감독이 추격 분위기 속에서도 두 선수를 아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

KT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귀국해 11일 홈에서 서울 삼성을 맞는다. EASL 다음 경기는 2월 12일로, 개막전 상대였던 필리핀 산미겔 비어맨이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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