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우승반지 머리 맡에 둔 서명진 "다음 시즌, V8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8-04 2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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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를 볼 때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얻어 가는 것이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비시즌 훈련에 한창인데, V8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울산 현대모비스 막내, 서명진(20, 187.7cm)이 4일 화봉중학교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울산 지역예선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했다. 구단별 연고지에서 학생들의 농구대회가 펼쳐지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대표선수로 참석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슛 대결에 참가하는가 하면 오세근(KGC)을 연상케 하는 우직한 플레이를 선보인 대현중 하창범과 1대1 대결을 펼쳐 학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모처럼 만에 부산중앙고 시절 훈련을 도와준 이영훈 코치와 재회하기도 했다. 스킬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3x3 무대에서도 뛰는 이영훈 코치는 이날 대현중의 코치 자격으로 참석, 대현중의 중등부 우승을 도왔다. “당연히 (이)영훈 선생님 팀이 우승했어야 했다. 우승 못했으면 내가 뭐라 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이영훈 코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서명진.


비시즌 훈련 중 잠시 시간을 내 행사에 참여한 그는 “형들 따라 운동하기가 바쁘다. 그간 코치님들과 훈련을 하다가 최근 (유재학)감독님이 외국선수 계약차 출장을 마치시고 함께하신다. 감독님이 계신 것과 안 계신 것은 공기가 다르다. 그래도 연습을 하면서 조언을 받고, 배우면서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프로 2년차를 맞이하며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수비. 서명진은 “처음과 비교했을 때는 조금 이해도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배울 부분이 많다. 형들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웨이트 훈련을 하면서 힘이 좋아지긴 했는데, (양)동근이 형과 매치업을 해서 부딪히면 뼈가 아프다(웃음). 내가 엄살이 심한 것도 있지만, 형이 정말 힘이 세다. 그렇게 부딪히고, 경험하며 배우려고 하고 있다”며 비시즌에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고졸 루키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서명진은 정규리그 21경기 평균 9분 42초를 뛰며 2.7득점 1리바운드 0.9스틸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팀은 정규리그 1위와 더불어 V7을 이뤄냈고, 데뷔 첫해에 그는 우승반지를 꼈다.


“우승반지를 머리 맡에 두고 계속 본다”라고 말한 서명진은 “8번째 별을 따내는 과정에 있어서 주역이 되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정한 등번호에 대한 스토리를 전하며 성장을 다짐했다. 그의 새 시즌 백넘버는 77번. “원래 7번을 하고 싶었지만, (김)수찬이 형이 예전부터 달던 번호라 77번을 달았다. 지난 시즌 NBA 신인왕을 차지한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도 원래 7번이었는데, 77번으로 바꿔 달았다고 한다. 나랑 같은 나이인데, 잘하고 있는 것을 배우고 싶어 같은 번호를 달았다.”


한편 몸 만들기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오는 7일부터 대학,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시작한다. 7일에는 경희대, 9일에는 원주 DB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명진은 “코트 안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 감독, 코치님, 또 형들에게 믿음을 보일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프로 2년차로서 스텝업을 다짐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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