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현대모비스 고등부가 동천고를 꺾었다.
현대모비스 고등부는 2일 화봉중학교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울산 지역예선 고등부 2조 동천고와의 경기에서 33-21로 이겼다. 높이 대결로 이목을 끈 이번 맞대결에서 배민혁, 강영체의 더블 포스트가 더 강함을 증명해 보이며 동천고를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 고등부는 출전 선수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배민혁, 강영체를 동시에 기용하며 더블 포스트를 구축한 가운데 동천고 역시 이승환과 최영훈이 높이로 맞섰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현대모비스 고등부에게 내줬다.
현대모비스 고등부는 배민혁에 이어 박준이 투맨쇼를 펼치면서 21-8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기세는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윤성훈의 속공에 이어 김상진이 레이업에 성공해 24-8까지 격차를 벌렸다.
동천고는 엄상현이 블록슛에 성공하며 현대모비스 고등부의 골밑을 계속 견제한 가운데 김민성이 3점슛, 최영훈이 득점을 거들어 15-31로 쫓았다. 현대모비스의 높이에도 이승환, 엄상현이 버티면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경기 MVP로 선정된 배민혁(2학년, 189cm)은 “첫 경기라 몸이 덜 풀린 것 같은데, 이겨서 다행이다. 박스아웃을 잘해서 리바운드를 따내려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양 팀의 리바운드는 34-28, 전반 역시도 18-12로 현대모비스가 우위)
현대모비스의 농구를 보고 재밌어 보여 유소년 팀에서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는 배민혁. 좋아하는 선수는 라건아란다. “플레이 스타일이 터프하고, 멋있어서 라건아를 좋아한다”는 그는 라건아처럼 골밑에서 우직하게 플레이해 결승전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배민혁은 결승전에서 대송고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내가 대송고를 다니고 있는데 현대모비스 고등부 소속으로 스쿨리그에 나온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한 그는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개인플레이를 하다 보니 후반전에 분위기가 기울었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는 제대로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오후 4시 25분 효정고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현대모비스는 2조 1위로 결승에 오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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