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모처럼 국대 유니폼 입은 재석-성곤, 정예멤버 눈도장 쾅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2-20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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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모처럼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장재석, 문성곤이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릿 아마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WINDOW-1)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9-76으로 승리했다. 1990년 이후 출생 선수들로 구성돼 ‘젊어진’ 라인업으로 점검을 한 가운데 장재석과 문성곤이 모처럼만에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대표팀은 1쿼터와 2쿼터에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인 가운데 그 속에서 벤치 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김낙현의 공격을 시작으로 문성곤과 장재석이 공수에서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장재석과 문성곤은 2쿼터에만 각각 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8득점 1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중심에 섰다.


1대1 수비는 물론 도움 수비도 빛났다. 장재석이 무게감을 더한다면 문성곤은 발빠른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2쿼터 초중반에는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국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힘썼다. 정규리그에서 돋보였던 ‘홍길동’의 모습을 그대로 국제무대에서도 이어간 것.


장재석은 지난 2016년 9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렸던 2016 FIBA 아시아 챌린지에 참가한 이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것이며 문성곤 역시 2015년 중국 후난성에서 열렸던 제28회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이후 모처럼만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군복무 이후 포워드라인에서 양홍석, 송교창 등 영건들에게 가려 그간 대표팀에 발탁되진 못했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두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고,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국가대표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후반 들어 재투입된 장재석은 미스매치 상황에서도 본인이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보였고, 블록에도 성공하며 한국의 압도적인 리드를 지켜내는데 일조했다. 문성곤 역시 4쿼터 투입 이후 3점슛 한 방을 보태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성곤의 최종 기록은 11득점(3점슛 3개 포함) 2스틸, 장재석은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물론 3,4쿼터에 전성현과 더불어 전준범까지 외곽슛에서 번갈아 가며 터진 것 역시 이날 경기에서의 소득.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6월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함께 할 영건들을 추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국가대표에서 양희종이 블루워커 역할을 꾸준히 해온 가운데 두 선수가 이날 같은 모습만 보인다면 이들 역시도 정예멤버에 합류해 대표팀의 어깨를 든든하게 할 터. 그러나 단 한 경기로 만족할 수는 없기에 오는 23일 안방에서 열리는 태국 전에서 두 선수가 이날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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