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6-76으로 제압했다. 홈 4연패에서 탈출한 LG는 10승 8패(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LG는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더불어 2라운드 마무리도 깔끔했다. 더구나 팽팽했던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저스틴 구탕은 2점슛 5개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13점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구탕은 이재도가 4반칙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뒤 3쿼터 막판 돌파와 점퍼로 5점을 올리며 경기흐름을 LG로 가져왔다.
구탕은 이날 승리한 뒤 “초반에 어려움을 이겨내며 후반에 좋은 에너지가 나와서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왼쪽 돌파가 많다는 질문이 나오자 구탕은 “양쪽 잘 하는데 상황을 보면서 돌파를 한다. (상대 수비가) 왼쪽만 열어줘서 오른쪽을 열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같이 뛰는 빅맨과 투맨 게임을 할 때 빅맨들이 떨어지는 방향과 각도를 살려주고 싶다. 김준일과 마레이가 오른쪽을 좋아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패스를 넣어주는 움직임을 한다”고 답했다.

다른 필리핀 선수들과 달리 시즌 초반 출전도 하지 못하며 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던 구탕은 “시즌 초반 감독님과 미팅할 때 해주신 한 마디가 도움이 되었다. 시즌이 길고 아직은 초반이니까 천천히, 침착하게 만들어가면 좋은 기회가 생길 거고,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훈련도 많이 하고 D리그도 뛰면서 준비를 해서 잘 되었다”며 “내가 많이 못 뛸 때 필리핀 선수들이 필리핀 대표로 와서 활약하는 게 부럽기도 했지만 응원도 많이 했다. 나는 잘 하는 와중에도 성장할 게 많아서 배우는 과정이다”고 했다.
구탕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레이에게 바라는 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한국 스타일 머리를 했으면 좋겠다. 농담이다”며 웃은 뒤 “우선은 자유투이고, 슈팅 능력도 좋아졌으면 좋겠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려고 흘리는 게 있는 거 같은데 마무리를 잘 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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