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 BNK를 81-75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KB는 4시즌 연속(시즌 중단된 2019~2020시즌 제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3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018~2019시즌에만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부터 KB 유니폼을 입은 강이슬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에 그쳤다. 특히 장기인 3점슛 5개를 모두 놓쳤다.
강이슬이 이번 시즌 BNK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평균 16.6점 4.6리바운드 3.4어시스트 1.2스틸 3점슛 성공률 42%(15/36)를 기록했던 걸 감안할 때 많이 부진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이슬이 슈터지만 매번 다 들어갈 수 없다. 지난 경기 덕분에 오늘(2일) 더 집중해서 할 거다”며 “슛 밸런스가 깨진 건 아니다. 운이 없어서 안 들어간 느낌이다.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하면 오늘 이슬이가 키 플레이어가 될 거다”고 강이슬의 활약을 기대했다.
강이슬은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했음에도 김완수 감독의 기대대로 이날 3점슛 3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강이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중계방송과 인터뷰에서 “1쿼터에 파울이 3개여서 소극적이었는데 동료들이 뚫려도 다 막아주겠다고 해서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임했고, 챔프전에 올라가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이슬은 1차전에서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는 질문을 받자 “너무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부담감으로 이어졌다. 슛뿐 아니라 전체 밸런스가 안 맞았다”며 “1차전을 치르고 나니까 마음도 편하고 즐길 수 있어서 2차전에 임하는 마음이 가벼워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했다.

강이슬은 “박지수가 들어와서 든든했다”며 “전반에 소극적이어서 저도 (후반부터)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지수가 들어와서 그 부분이 극대화 되었다”며 박지수의 등장이 더 잘 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했다.
강이슬은 2015~2016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코트를 밟았다. 당시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섰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강이슬은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서) 처음에는 긴장이 되고 떨렸는데 지금은 좋다(웃음). 챔프전에 진출했으니까 신나게 재미있게 뛸 수 있을 거다”고 했다.
허예은이 4쿼터 27.5초를 남기고 68-68 동점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었는데 하나도 넣지 못했다. 하나라도 넣었다면 KB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다.
강이슬은 “미안하게 생각할 거 같아서 허예은에게 장난치면서 우리가 연장 가서 무조건 이긴다고 마음 무겁게 있지 말라고 했다”고 허예은에게 건넨 말을 전했다.
KB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승자와 4월 10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강이슬은 “챔프전에 올라오는 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좋은 팀이다”며 “상대팀이 정해지면 잘 준비해서 우리가 하던 대로 즐기면서 서로 믿고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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