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4일, 6일 치르는 필리핀과의 평가전과 더불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대표팀은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4에서 고전했다.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74-93으로 패했고, 19점은 레바논전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에서 85-72로 승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객관적 전력 차와 대표팀이 놓인 상황을 고려하면 만족할 만한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대표팀은 마줄스 감독 부임 후 8경기에서 2승 6패에 머물렀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까지 불과 7일 남겨두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선수단 역시 세간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주장 이승현은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견해를 남겼다.
이승현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가 그만큼 따라붙지 못했다. 팬들이 우려하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최종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많은 시간이 남은 건 아니지만, 정리할 건 확실히 정리하고 장점은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잘하더라. 느릿느릿하지만 신장에 비하면 농구 센스가 좋다. 막는 게 버거웠다. 몸싸움 때문이 아니라 농구를 할 줄 알아서 버거웠다. 예측이 힘든 루트로 공격해서 힘들었고, 패스도 잘했다. 단순히 키로 하는 농구가 아니었다.” 이승현의 견해였다.
대표팀은 이승현, 장재석과 더불어 여준석이 빅맨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하윤기의 이탈로 이외의 선수들이 짊어져야 할 몫이 많아졌지만, 자원 내에서 짜내야 한다는 게 이승현의 설명이었다.
이승현은 “물론 (하)윤기가 있었다면 너무 좋았을 것이다. 검증된 빅맨 아닌가. 내가 5번까지 맡고 있지만, 선수라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장)재석이 형과 잘 버텨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모범이 되어야 앞선의 젊은 선수들도 더 탄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주어진 경기는 필리핀과의 2차례 평가전이 전부다. 이승현은 “큰 틀을 바꾼다기보단 세세한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변화보단 우리가 지금까지 연습해 왔던 걸 다듬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일단 최종 멤버는 정해졌다. 여기서 전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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