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앞둔 마줄스 감독, 여준석 향해 연신 “고맙다”라고 말한 이유

수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9:34: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마줄스 감독은 미국 무대에 도전 중인 최준용을 최종명단에 포함한 배경과 더불어 여준석을 향해 연신 “고맙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4일,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앞서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3일 팀 훈련을 마친 후 만난 마줄스 감독은 “월드컵 예선을 거치는 동안 경기력은 점차 좋아졌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소통했고, 선수들도 점차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 호흡도 좋아졌다. 일본과의 평가전이나 월드컵 예선에 비하면 아시안게임은 정예 전력이다. 필리핀과의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어떤 농구를 할 것인지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경쟁 팀들과 달리 한국은 귀화선수 없이 아시안게임을 맞이한다. “그 부분은 노력과 열정으로 메우는 수밖에 없다. 우리 팀 빅맨들은 리바운드, 박스아웃 등 희생할 준비가 됐다”라며 운을 뗀 마줄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빅맨(모하메드 알수와일렘)에게 31점을 내줬지만, 우리 팀 빅맨들은 수비를 열심히 하며 속공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다. 자랑스럽다. 헷지, 스크린, 박스아웃 등 빅맨들이 해야 할 역할이 많은 데다 나이도 많은 편인데 제일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일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미국 무대에 도전 중인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오는 15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결장하지만, 보다 높은 수준의 팀들을 만나는 8강부터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돼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줄스 감독은 최준용에 대해 “리더십을 비롯해 여러 항목에서 도움을 주는 선수다. 우리 팀은 특히 4번 전력이 약하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최준용은 4번 역할뿐만 아니라 플레이 메이킹, 리바운드 이후 공격 전개, 아웃렛 패스 등 여러 부분에서 힘이 된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최준용이 합류하기 전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줄스 감독 역시 “최준용이 오기 전까지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한데 우리는 공격적인 수비, 다시 말해 압박수비를 많이 한다.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수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준석을 향한 한마디도 덧붙였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특히 여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 이전까지 3번 역할을 맡아왔는데 대표팀에서는 4, 5번을 소화하고 있다. 스크린, 수비 등을 열심히 맡아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또한 “팀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기엔 아직 멀었지만 매 경기, 훈련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 리듬까지 살아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