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윤소현 인터넷기자] 한 주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을 소개하는 '주간 매치업'의 세 번째 순서는 2년 8개월만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의 승리를 노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SK의 맞대결이다.
서울SK(5승1패, 2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5패, 5위)
11월 4일 (수) @잠실학생체육관
가스공사의 잠실학생체육관 마지막 승리를 찾으려면 2024년 3월 1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두 시즌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7연패 중이다. 특정 경기장에 안 좋은 기억이 쌓이게 된다면, 미세하게나마 경기력에 영향이 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지난 시즌 6라운드 맞대결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1쿼터를 13점차로 밀리며 시작하면서도 끝까지 추격했으나 연장 끝에 102-106로 석패하고 말았다.

반면 아쉬움을 삼켰던 샘조세프 벨란겔이다. 40분 55초 출전하여 27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91-94로 뒤처지고 있을 때 종료 2초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연장으로 이끌었으나 패배의 쓴맛을 느끼고 말았다.

최근 흐름은 정반대다. 김낙현은 6경기 평균 9.7점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5점, 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점에 그치며 부진이 있었다. 벨란겔은 평균 15.9점으로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김낙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력을 회복할지, 벨란겔이 희미해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의 승리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팀 전체로 시선을 돌려보자. 이번 시즌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탄탄해졌다 .케베 알루마와 라건아가 버티고 있는 골밑은 팀 리바운드 35.2개로 리그에서 3위에 올라 있고, 벨란겔에 더불어 2년차 김민규와 양우혁의 성장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8일 원주DB와 홈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지난 해 아쉬웠던 뒷심도 증명했다. 팀을 구하지 못하며 한 시즌을 쉬고, 이번 시즌 코트에 복귀한 최승욱의 간절함도 돋보였다. 리바운드와 같은 궂은 일에 이어 적재적소에 3점슛을 집어넣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SK는 현 시점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늦은 개막으로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첫 경기 패배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식을 줄 몰랐던 서울 삼성을 압도하며 승리를 챙긴 부분은 자신감 상승으로 이어질 갈 만하다.
자밀 워니와 아이재아 힉스가 평균 36.2점을 합작하며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맹활약한 오재현도 주목할 만하다. KCC와 경기에서 15점에 이어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22점으로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승리하는 팀은 얻어가는 게 많은 경기다. 가스공사는 2년 8개월만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고, SK는 6승 1패로 2위 자리를 공고히 지킬 수 있다.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두 팀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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