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정다윤 기자] 3x3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조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3x3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3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 농구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19-14로 꺾고 8강에 직행했다.
이 경기에서 이동근이 7점 3리바운드, 이주영은 5점 4리바운드, 구민교가 4점 6리바운드, 김승우가 3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경기 시작 10초 만에 2점슛을 허용한 한국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분 36초 만에 이동근이 첫 득점을 올렸고, 곧이어 김승우가 돌파에 성공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동근의 자유투와 이주영의 2점슛으로 5-2까지 달아났지만, 싱가포르에 2점슛을 내주며 다시 쫓겼다. 교체 투입된 구민교가 곧바로 득점했으나, 한국은 리바운드에 이어 돌파까지 허용하며 6-5로 추격당했다.
여기서 이동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승우의 패스를 받아 득점한 데 이어 2점슛까지 꽂으며 9-5로 달아났다. 싱가포르가 13초 사이 턴오버와 파울 두 개를 범하자, 한국은 구민교의 자유투로 격차를 10-5까지 벌렸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한국은 2점슛을 연달아 허용한 데다 턴오버와 득점 실패까지 겹쳤다. 결국 종료 4분 7초를 남기고 돌파를 내주며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이주영의 돌파로 급한 불을 껐지만, 곧바로 실점해 3분 41초 전 다시 11-11이 됐다.
이번에는 구민교가 급한 불을 껐다.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득점까지 올렸고, 이동근의 천금같은 2점슛이 림을 가르며 한국은 14-11로 달아났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추격은 식을 줄 몰랐다.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2점슛을 허용해 격차는 14-13, 단 1점으로 좁혀졌다.
접전 끝에 '독수리 듀오'가 팀을 살렸다. 김승우와 호흡을 맞춘 이주영이 연속 득점을 올려 종료 1분 51초 전 16-13을 만들었다. 한국은 종료 17초 전 돌파를 허용했지만, 구민교와 김승우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싱가포르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한국은 8강 직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18시 55분에 8강을 치른다. 준결승과 결승은 25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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