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삼성생명 추격 뿌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최소경기 우승확정

청주/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19: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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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정지욱 기자]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며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맞아 75-69로 승리를 거뒀다231패가 된 KB스타즈는 잔여 경기 결과에서 상관없이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일리그가 시작된 2007-2008시즌 이후 역대 최소 경기 우승 확정이다. 종전 기록은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25경기(241). 당시에는 정규리그가 팀당 35경기였다. 현재는 팀당 30경기다.

 

경기에 앞서 KB스타즈의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의 부담감을 걱정했다. KB스타즈 사무국은 정규리그 우승 확정 시 행사를 위해 체육관에 현수막과 폭죽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이날 경기를 이기지 못할 경우, 26일 부담스러운 상대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다시 우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3쿼터 후반까지만 해도 김 감독의 우려는 기우인 듯 했다. KB스타즈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을 크게 앞섰다. 전반을 40-24로 앞선 KB스타즈는 3쿼터 종료 51초 전 심성영(11점), 428초 전에는 김소담(14점)이 나란히 박지수(24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터뜨리며 53-31, 22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박지수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함께 분위기가 바뀌었다. 박지수는 2쿼터 종료 231초 전 왼손 훅슛을 성공시키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들어갔다.

 

박지수는 4쿼터 종료 735초를 남기고 경기에 투입됐지만, 그가 빠진 5분여 동안 삼성생명은 무섭게 KB스타즈를 추격했다. 한번 넘어간 분위기는 박지수 투입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845초 전 김민정(6점)의 득점 이후 3분 여간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강유림(15점), 배혜윤(4점 7어시스트), 이주연(16점 7리바운드) 등을 앞세운 삼성생명에 58-55,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우승은 둘째 치고 당장 역전패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KB스타즈를 구한 것은 강이슬(12점 6리바운드)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 7점으로 잠잠했던 강이슬은 경기 종료 511초 전 3점슛으로 팀 공격에 숨통을 트게 한 뒤 438초 전에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강이슬의 연속 5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411초 전에는 심성영의 3점슛으로 66-57로 달아났다. 여기에 부상이후 득점이 없었던 박지수도 골밑 득점에 가세하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지켰다.

 

KB스타즈 선수들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종료 버저소리가 울리자 모두 청주체육관 코트 중앙에서 서로 얼싸안으며 환호했다.

 

삼성생명은 22점차 열세를 순식간에 따라잡으며 지난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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