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박창희는 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11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 득점을 책임진 박창희의 활약에 힘입어 경희대는 86-69로 승리, 3위를 지켰다.
경기 후 박창희는 "6월 첫 경기였는데 승리로 마무리해서 너무 좋다. 후반에 흔들린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승리해서 좋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는 3쿼터 중반까지 26점 차로 앞섰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하며 3쿼터를 11점 차 리드로 쫓기는 흐름 속에 마쳤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창희가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는 4점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꿨다. 덕분에 여유를 되찾은 경희대는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박창희는 "팀 공격이 너무 빡빡하기도 했고 쫓기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내가 슈팅에 가장 자신 있기 때문에 형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형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창희는 4쿼터 초반 4점 플레이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활약을 펼치며 11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활력소 역할을 해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냈다. 직전 성균관대전 벤치 득점이 0점이었기에 경희대와 박창희에게 모두 더 의미가 있는 활약이었다.
박창희는 "내가 성균관대전에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8일) 공격에서 더 자신 있게 해보려고 한 것 같다. 장점인 슛이 좀 들어가서 득점이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현국 감독은 경기 후 박창희에게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수비와 흔들어주는 부분을 더 해주고 벤치의 스코어러가 되었으면 한다"고 조언을 전했다.
이를 언급하자 박창희는 "내가 가드라 감독님이 원래 많이 흔들고 들어가서 팀원들의 찬스도 만들어주고 너의 찬스도 많이 보라고 주문하신다. 그 부분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너무 슛만 본 것 같아서 다음 경기부터는 감독님이 지시한 것을 더 잘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5월 1경기를 치른 경희대는 6월에는 이날 경기 포함 6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체력 여파에 대한 질문에 박창희는 "팀 훈련량도 그렇고 형들 포함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한다. 체력적인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해서 다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창희는 "선두권 팀들에게 우리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6월 남은 경기와 후반기 경기까지 우리만의 농구를 해서 상위권 경쟁에 그치지 않고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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