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리그] “에너지라도 불어넣어야죠!” 이동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한 이유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9 19: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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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동생들에 비하면 드리블, 슛 다 떨어진다. 에너지라도 불어넣어야 하지 않겠나.” 3x3 현장마다 이동윤(이수체인저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이유였다.

이수체인저스는 19일 용인 수지 롯데몰 1층 특설코트에서 KBA 3x3 프라임리그 2026 4차 대회 블랙라벨스포츠와의 결승에서 21-18로 승리했다. 1차 대회에서 팀 코리아에 우승을 넘겨준 후 2~3차 대회에서는 번번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이수체인저는 이로써 올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수체인저스의 맏형 이동윤은 “1차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2~3차 대회에서는 블랙라벨스포츠에 계속 발목 잡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풀리그에서 졌지만(14-18), 결승에서는 이겼다. 숙적을 상대로 따낸 우승이어서 기쁨이 2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 명칭을 코스모에서 이수체인저스로 변경한 후 치른 첫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 이수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수체인저스는 이수그룹의 후원 아래 훈련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대회 우승에 따른 특별 인센티브도 추가 지급 받는다.

“팀 명칭이 바뀐 후 첫 경기(vs 한솔레미콘 20-22)에서 패했고, 첫날 전적도 1승 2패였다”라며 쓴웃음을 지은 이동윤은 “(이수그룹에서)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팀 명칭에 먹칠하지 않겠다. 물론 코스모라는 팀이 없어진 것도 아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3x3를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모 시절에도, 팀 명칭이 바뀐 이후에도 이수체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이동윤의 목소리가 경기장 내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지는 건 변함없었다. 이동윤은 극적인 득점이나 상대의 오펜스파울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며 이수체인저스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이동윤은 이에 대해 묻자 “내 나이가 만 40세다.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물심양면으로 돕고 싶다. 동생들에 비하면 나는 드리블, 슛 다 떨어진다. 에너지라도 불어넣어야 하지 않겠나(웃음). 물론 그런 행동을 하면 반대급부도 생긴다는 걸 알지만, 합법적인 선에서는 팀이 이기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체인저스는 오는 8월 22~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FIBA(국제농구연맹) 3x3 챌린저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동윤은 “올해 첫 챌린저 출전이다. 서울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 출전에 그치지 않고 메인드로우까지 오를 수 있도록 남은 5주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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