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다시 만나 뵙게 될 줄 몰랐어요” 정관장 이적, 유도훈 감독과 재회한 이대헌의 기대감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18: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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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유도훈 감독과 재회한 이대헌(34, 195cm)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양 정관장은 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모비스에서 이대헌을 영입했고, 반대급부로 김경원을 내줬다. 이대헌은 201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를 거쳤다.

지난 시즌 이대헌은 10경기 평균 8분 31초 출전에 그쳤다.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정관장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곧바로 팀에 합류한 그는 1일 정관장의 소집 첫 날 훈련을 함께 했다. 새로운 팀에 처음 왔지만 표정은 밝았다.

이대헌은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 팬들이나 감독님, 코치님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나 스스로도 많이 아쉽다. 좋은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 지금 내가 바닥이라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올라갈 일만 있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옛날 내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정관장 합류 소감을 남겼다.

이대헌은 정관장에 새 둥지를 틀며 은사 유도훈 감독과 재회했다.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와 가스공사 시절 이대헌을 지도한 바 있다. 유명주였던 이대헌의 기량을 급성장 시킨 게 바로 유도훈 감독이다.

“이렇게 다시 감독님을 만나 뵙게 될 줄 몰랐다. 나를 제일 잘 아는 감독님이다. 나도 감독님을 믿고,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젊었을 때와 다르고 연차가 많이 쌓여서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따라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이대헌의 말이다.

정관장은 최근 김종규가 무릎 연골 이식 수술을 받았다. 따라서 다음 시즌 막판 복귀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 빅맨진에 공백이 있기에 이대헌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새 시즌 한승희와 정관장의 골밑에 힘을 보태야 한다.

이대헌은 “사실 나는 그런 것조차 생각할 여력이 없다. 현대모비스여서 뛰지 못했고, 어느 팀에 간다고 해서 기회를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열심히 잘하면 된다. 팀에 (한)승희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1일 소집된 정관장은 당분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칫 부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 오는 13일부터 유도훈 감독 주도하에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대헌은 “현대모비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 1년 동안 스스로 생각 많이 하면서 배운 점이 있다. 동기부여 삼아서 이제 정말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옛날 플레이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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