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타이베이] 프로팀들의 연습경기가 고등학교에서?

타이베이(대만)/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8:17: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타이베이(대만)/최창환 기자] 고등학교에서 프로팀들의 연습경기가 치러졌다. 이색적인 상황이었지만, 접근성이 좋은 덕분에 적지 않은 팬들도 현장을 찾을 수 있었다.

서울 SK가 대만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8일 입국 후 훈련,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SK는 오는 16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13일에는 신주 토플러스 라이오너스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흥미로운 건 신주의 연습체육관이 아닌 연고지에 위치한 광푸고에서 열렸다는 점이다. 2015년 농구부를 창단한 광푸고는 2022년부터 전국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경쟁력을 끌어올린 신흥 강호다.

다만, 프로팀들의 연습경기가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신주는 SK의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다. SK와 우츠노미야 브렉스가 삼일고에서 연습경기를 치른 격이다.

SK 관계자는 “대만 프로팀 가운데에는 연습체육관이 구단 소유가 아닌 팀들도 있다. 연습체육관을 대관해야 하고, (연습체육관에) 팀 로고가 붙어있지 않은 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점도 있었다. 접근성이 좋은 덕분에 일반 팬들을 비롯해 선수의 가족들도 현장을 찾아 연습경기를 관전했다. 챔피언결정전,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원정경기를 관전할 정도로 열성적인 대만의 SK 팬들도 관중석을 메웠다.

SK와 연습경기를 치렀던 신주는 지난 시즌 TPBL 정규시즌 3위에 올랐던 강호다. 승률은 2위 포모사 드리머스(22승 14패 .611)와 같았다. NBA에 진출했던 최초의 인도계 선수 심 불라르(226cm)가 뛰고 있으며, 포워드 류청훈은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 귀화선수 포함 총 3명의 외국선수가 함께 뛰어 외국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하는 쿼터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SK로선 전지훈련의 취지에 알맞은 상대였던 셈이다.

SK는 KBL 경기 방식대로 1, 4쿼터를 외국선수 1명으로 치렀고, 2~3쿼터에 자밀 워니-아이재아 힉스 조합을 실험하며 연습경기를 마쳤다. 연습경기 결과는 양 팀 모두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SK는 15일 푸본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