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대만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새 시즌의 최대 변수는 외국선수 2명 동시 출전 부활이다. 2, 3쿼터는 외국선수 2명이 모두 뛸 수 있다. 2019-2020시즌부터 자밀 워니와 동행하고 있는 SK는 워니의 파트너로 힉스를 택했다. 스코어러 유형의 KBL 경력 외국선수도 염두에 뒀지만, 골밑에 더 무게를 실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힉스는 2024-2025시즌을 SK에서 소화하며 역대 최소 경기 정규시즌 우승(46경기)을 함께했지만, 50경기 평균 7분 19초를 뛰는 데에 그쳤다. 아킬레스건 수술에 이은 재활을 거쳤던 힉스로선 점진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워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SK는 힉스가 2옵션으로 몸을 만드는 데에 최적화된 팀이었다. 지난 시즌은 수원 KT에서 건강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워니와 함께 SK의 골밑을 맡아야 한다. 13일 신주 토플러스 라이오너스와의 연습경기는 워니-힉스 조합의 위력을 엿볼 수 있는 일전이었다. 풋백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힉스가 지닌 장점은 여전했다. NBA에 진출했던 최초의 인도계 선수 심 불라르(226cm)를 상대로는 픽앤팝을 통해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 KT에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의욕도 높다. “계속 압박을 해서 내가 말릴 정도다. 상황에 따라 에너지를 쓰며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무엇보다 좋은 건 내가 얘기하는 것을 이해하고 이행하려 한다는 점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낙현 또한 “2, 3쿼터가 조금 더 편해졌다. 우리 팀 외국선수들은 직접 드리블하면서 푸시하는 능력도 있다. 나는 옆에서 같이 뛰어주기만 하면 된다. 팀의 공격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포워드 유형보단 빅맨 조합을 꾸린 팀의 전력이 더 상승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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