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프라임리그와 트리플잼이 동시에 펼쳐진다. 모이기 쉽지 않은 이들에게는 결국 같은 목표가 있었다.
18일 용인 롯데몰 수지점 1층 센터홀에서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4차 대회’가 막을 올렸다.
프라임리그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국내 3x3 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마련한 시범리그다. 국내 3x3 농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한 초석으로 기대를 모은다. 총 6차 대회로 진행되며, 이번 4차 대회를 기점으로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WKBL이 주최하는 ‘3x3 트리플잼’과 함께 열린다는 점이다.
트리플잼은 국내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3x3 이벤트로, WKBL 유망주들은 물론 해외 초청팀까지 참가하는 무대다. 두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면서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3x3 경기력향상위원회에 WKBL 관계자가 함께하고 있다. 회의를 통해 공동 개최를 기획하게 됐다. 여자농구도 트리플잼을 개최하는 만큼 함께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대하는 건 역시 시너지 효과다. 프라임리그를 찾는 3x3 팬들과 WKBL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기를 즐기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공동 개최의 가장 큰 목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남녀농구 팬들이 함께 행사장을 찾으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WKBL 트리플잼은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내 여자 3x3 최고 권위의 대회라고 생각한다. 프라임리그도 최고 권위의 세미프로 리그를 지향하는 만큼 같이 개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WKBL 관계자도 “핵심은 시너지다. 남녀 팬층이 서로 유입되고, 대회 규모를 키우면서 현장 몰입감과 흥행을 함께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아쉬운 점은 남자 3x3 대표팀의 공백이다. 이주영,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로 구성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x3 대표팀은 대학농구 최고 선수들이 모인 팀으로, 프라임리그 1~3차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트리플잼에서는 같은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여자 3x3 대표팀이 처음으로 실전 점검에 나선다. 송윤하(KB스타즈), 최예슬(삼성생명), 허유정(신한은행), 김정은(BNK)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격한다.
당초에는 남녀 3x3 대표팀이 모두 한자리에서 경기를 치르는 그림이 기대를 모았지만, 남자 대표팀은 컨디션 난조로 불참하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원래는 남녀 대표팀이 모두 함께하는 형태를 구상했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현재 컨디션과 일정 등을 고려해 이번 대회는 한 차례 쉬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_홍성한 기자, 점프볼 DB,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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