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종별] 창원의 특급재능, 용산고의 '에이스'가 되었다 → 대표팀 공백 완벽히 메운 ‘배대범’

영광/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1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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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용산고가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평균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배대범(179cm,G.F)이 있었다.

용산고 배대범은 양정고와 결승전에서 37분 18초 동안 9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대회 전체를 놓고봐도 배대범은 평균 17.0점 6.8리바운드 10.5어시스트 3.0스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배대범에게 이번 대회는 증명의 시간과도 같았다. 남다른 시야와 드리블 리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깨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걸 증명했고, 득점이 필요로 할 때는 해결사 능력도 유감없이 뽐냈다. 이는 부상에서 자유로워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그는 남고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배대범은 “부상 복귀 후 첫 대회였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U18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저학년들끼리 내년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한 결과가 잘 나와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발목부상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낸 그는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2주 밖에 운동을 하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걸 느낀다”며 “재활하면서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하체 근력, 뒷근육 등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셨다. 정선규 코치님께서도 좀 더 여유 있게 경기운영을 할 수 있도록 힘 빼고 플레이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용산고로선 배대범의 건강한 복귀도 호재지만, 무엇보다 박범진, 박범윤 형제의 성장세도 큰 소득이었다. 박범진과 박범윤은 결승전에서도 54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동기들이 함께 힘을 합쳐준 덕분에 배대범의 얼굴도 밝았다.

배대범은 “(박)범진, (박)범윤이가 역할을 잘 해줘서 내가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템포 푸쉬를 빠르게 가져가려고 했고 또, 악착 같이 하려고 했다. 이 기세를 왕중왕전까지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주축 선수 3명이 U18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할 배대범의 비중은 더욱 커졌고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는 게 그의 말. 배대범은 “확실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책임감이 커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내가 팀의 주전 가드로서 안이한 플레이나 턴오버를 하면 팀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U18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 아쉬움도 당연히 클 터다. 이에 대해 그는 “솔직히 아쉽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더 얻을 것들이 많다. 팀에서 더 배워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용산고의 상승세는 단연 주목할만 하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라이벌 경복고에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6월 중국 NBA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들은 중국 대회에 다녀온 뒤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라이벌 경복고를 누르고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 출전권을 획득했고, 종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완전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기세를 왕중왕전과 추계연맹전까지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시즌 목표를 묻자 “남은 시즌 목표는 전국체전까지 단 1경기도 패배하지 않고 앞으로 있을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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