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B조 예선 아산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1-57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오정현 코치는 “신한은행이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초반부터 밀리지 말고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자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34-30)에서 상대를 압도한 게 승리 요인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KB스타즈는 1쿼터를 19-1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한때 23점 차까지 달아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허유정과 이두나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이 3분여였던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정현 코치는 당시 4쿼터 상황을 돌아보며 “이여명과 성수연이 빠졌다. 양지수가 3번(스몰 포워드)보다 4번(파워 포워드)으로 뛰는 상황이 많았는데. 볼 운반을 섞어 뛰게 했다. 예전 퓨처스리그도 그렇고 이번에도 출전하기 전에 이런 상황을 대비해 볼 운반에 대해 연습했었다. 턴오버와 분위기를 넘겨주는 상황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위기를 잘 넘겨줬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승리보다 더 큰 악재가 먼저 다가왔다. 앞선에서 볼 핸들러 역할을 맡던 성수연이 3쿼터 종료 8분 6초를 남기고 상대와 접촉한 뒤 코트에 쓰러졌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한 성수연은 파스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넘어진 자세 그대로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오 코치는 “부상 없이 끝냈어야했는데 허리를 크게 다친 것 같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다”라고 성수연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성수연의 이탈로 남은 일정의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여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오정현 코치는 “이여명을 핸들러로 써서 픽 게임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양지수를 백업으로 1번(포인트가드)역할을 시켜야할 것 같다. 우리가 지금 이여명, 성수연 외에는 1,2번(슈팅가드)을 본 적이 없는 선수들만 있다. 앞으로 경기할 동안 감안하고 해야 한다.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준비 잘 해서 다음 경기 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KB스타즈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3일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오정현 코치는 “베트남이 약한 건 사실이지만 얕보면 안 되는 팀이다. 우리도 성수연이 다치면서 김민경을 포함해 가용인원이 7명이 됐다. 전력이 약하지만, 방심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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