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싸움” 첫 승 목마른 현대모비스와 가스공사의 동상이몽

울산/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0 1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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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신상민 인터넷기자] 뒤늦은 첫 승이 필요한 현대모비스와 가스공사가 맞붙는다.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맞붙는다.

개막 후 현재까지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두 팀이다. 현대모비스는 2패(0승)로 8위, 가스공사는 3패(0승)의 최하위다.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과 동시에 순위권 추격도 노려볼 수 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정신력 싸움이다. 가장 큰 문제는 멘탈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어떤 팀이게도 10점은 우습다. 금방 벌어지고, 금방 따라잡힌다. 흐름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관장전에서는 턴오버 자체가 많았고, KCC전에서는 수비 실수가 많았다. 가장 큰 고민거리다. 턴오버가 나오는 건 괜찮은데, 턴오버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안 된다.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줄일 필요가 있다”고 연이은 실책에 대해 짚었다.

다리우스 베즐리는 직전 KCC와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57초 동안 8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3쿼터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팀과 정해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

양동근 감독은 “베즐리가 미안하다고 했다. 절대 팬들이나 팀을 절대 무시하는 선수가 아니다. 루이스 킹에게 속은 게 순간적으로 분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걸 참는 것도 프로가 할 일이다. 쉴 수 있게 바로 빼주거나, 앞으로 마음을 다잡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다”고 베즐리의 활약을 기대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수비에서 공간을 많이 준다. 수비를 다시 잡아줬다”며 “작년부터 4쿼터나 중요한 시점에서 턴오버가 생기고 운영을 못 해서 승리를 놓쳤다.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가스공사에는 개막 3연패보다 더 아쉬운 소식이 있다. 지난 KCC와 맞대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박준영이 인대 파열로 6~8주 진단을 받은 것.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기에 강혁 감독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건아의 합류가 늦어서 합을 맞춰가는 과정인데 박준영마저 이탈해 버리니 어려움이 있다. 핑계 대지 않고 이겨내야 한다. 김준일과 양재혁 쪽에서 힘을 내줘야 한다”고 했다.

다행스러운 건 전현우의 몸 상태다. KCC전 1쿼터 좋은 외곽슛 감각을 뽐내며 12점을 올린 전현우의 출전에는 이상이 없다. “경기가 끝나고 무릎이 안 좋다고 했다. 무리하지 않았다. 치료와 재활을 하고 있고 오늘(10일)도 출전한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케베 알루마의 파울 관리다. 알루마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직전 KCC전에서는 퇴장을 피했지만, 6개의 실책을 범했다.

강혁 감독은 이에 대해 “본인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더라. 짜증 내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1옵션인 만큼 소심해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베스트5
현대모비스 : 박무빈 이우석 조한진 이승현 베즐리
한국가스공사: 벨란겔 전현우 김민규 김준일 알루마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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