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루마는 2023-2024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48경기에 출전해 평균 17분 45초 동안 13.9점 6.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 B리그 류큐 골든킹스로 이적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힘을 더하며 NBA 서머리그에도 참가하며 경험의 폭을 넓혔다.
한 시즌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알루마의 새 행선지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현대모비스 시절 동료였던 박준은, 김국찬, 김준일과 다시 한번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알루마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좋은 성적도 냈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에서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게 돼 기분이 좋다. 한국가스공사 팬들 앞에서 농구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KBL 생활은 준비 과정부터 조금 다르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연습경기를 자주 치르며 실전 속에서 호흡을 맞췄다면, 가스공사에서는 팀 훈련에 집중하며 선수들끼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알루마는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는 연습경기가 많아서 이동했던 기억이 많이 남아 있다. 가스공사는 연습경기보다는 팀 훈련에 조금 더 집중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부분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알루마는 내외곽을 오가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다. 직접 공격뿐 아니라 볼 핸들링과 패스에도 강점이 있어 올 시즌 외국선수 제도 변화와 함께 활용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올 시즌부터 2, 3쿼터에는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알루마 역시 달라진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할이 이전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BL의 외국선수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전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출전 시간도 조금 더 늘어날 수 있고 농구적으로도 팀에서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득점뿐 아니라 팀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볼 핸들링이나 패스까지 여러 부분에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도 기대 요소다. 특히 샘조세프 벨란겔과 새롭게 합류한 박준영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동시에 현대모비스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을 이제 상대 팀으로 만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알루마는 “벨란겔, 박준영과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 시즌이 시작되면 현대모비스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상대하게 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벨란겔은 지금 팀에서 가장 소통이 잘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아직 서로 알아가는 단계지만 호흡을 맞춰갈수록 더 기대되는 선수다”며 “박준영은 좋은 사이즈를 갖고 있고 새롭게 합류한 만큼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친정팀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약 8개월 동안 함께 생활하고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다. 이제는 상대 팀으로 만나지만 다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최하위 경쟁을 벌였지만 삼성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최하위를 피했다. 올 시즌에는 하위권을 벗어나 플레이오프 경쟁권으로 올라서는 것이 분명한 과제다.
알루마가 바라보는 목표 역시 개인보다 팀에 맞춰져 있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더 효율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까지 함께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올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층 넓어진 경험을 품고 돌아온 알루마가 두 번째 한국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_정다윤 기자,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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