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지금은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돌아온 이현중이 레바논전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마줄스 감독은 레바논의 새로운 귀화선수 펀더버크를 변수로 바라봤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 누하드 나우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레바논 현지 매체 ‘LBCI Sports’는 마줄스 감독을 비롯해 이현중, 유기상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현중에게 시선이 쏠린다. 그는 NBA 서머리그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보스턴 셀틱스 미니캠프 일정으로 월드컵 예선 1라운드 마지막 2경기와 최근 일본 원정 평가전에 함께하지 못했다.
미국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레바논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예선 1라운드 4경기에서는 평균 24.8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에이스다.
이현중은 현지 인터뷰에서 자신이 주로 상대하게 될 선수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내가 매치업하게 될 선수는 23번 유세프 카야트가 될 것 같다. 일본에서 이미 상대해 본 선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카야트는 NCAA 무대도 경험한 205cm 장신 포워드다. 2022 FIBA 아시아컵에서는 18세의 나이로 레바논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고, 2025 아시아컵에서는 평균 11.4점 5.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025-2026시즌에는 레바논리그에서 33경기 평균 33.6분을 뛰며 19.0점 8.5리바운드 3.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이현중은 개인 매치업보다 팀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나는 득점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경기를 이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트에서 경쟁하고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레바논의 경험과 강한 신체조건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레바논은 경험이 많은 팀이다.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뛴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굉장히 강한 피지컬을 앞세운 농구를 한다.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의 호흡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으로선 새로운 귀화선수 DJ 펀더버크의 존재가 변수다. 이번 예선을 앞두고 합류한 그는 208cm 빅맨으로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이스라엘 등 다양한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레바논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과 존재감을 드러낼지 미지수다.
마줄스 감독은 “아직 누구도 레바논이 펀더버크를 어떻게 활용할지, 그가 경기에 어떻게 녹아들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유기상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8월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레바논을 97-86으로 꺾은 바 있다. 당시 유기상은 3점슛 8개를 터트리며 28점을 몰아넣어 승리에 앞장섰다.
유기상은 “좋은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빠진 선수들이 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같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점프볼 DB,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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