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도 MVP’ 소노 이정현의 선한 영향력, 모교 후배들에게 농구화 기부…후배도 존경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6 1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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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2025-2026시즌 KBL MVP,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이정현(고양 소노)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통 큰 선행을 베풀었다.

농구전문매장 훕시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고양 소노에서 활약 중인 이정현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농구화를 마련했다고 알려왔다.

이정현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선물은 농구전문매장 훕시티가 직접 이정현의 모교인 서해초, 군산중, 군산고를 찾아가 전달했다. 비록,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터라 직접 학교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이정현은 모교 후배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농구 선수의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성심성의껏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정현은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한 훕시티 박형식 이사에게 본인 뜻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훕시티를 통해 "신인 드래프트 이후 신민석, 김수환과 함께 후배들에게 농구화를 선물한 바 있다. 그 뒤로도 매년 부모님과 상의한 뒤 후배들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올해도 계획하고 준비한 지는 좀 됐는데 시기를 맞추다 보니 조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현은 "다음에는 초·중·고 후배들을 직접 만나서 선물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시즌 KBL MVP를 수상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이정현은 "아시안게임 이후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고향과 모교에 현수막이 많이 걸렸고 주변에서 가족에게 사진을 보내며 축하해 주셨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향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도 전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모든 것이 특별하다.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배의 따뜻한 격려와 통 큰 지원은 모교 농구 꿈나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터다. 특히, 최근 태백에서 폐막한 전국초등농구추계연맹전에서 26년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해초 선수들에게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 됐다.

이정현은 대회 도중 후배들의 우승을 기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모교 후배인 서해초 농구부가 우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뿌듯했다. 나도 초등학생 때 우승한 경험은 없었고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고 웃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이정현의 은사이기도 한 최훈일 군산서해초 코치는 “시즌 중이라 바쁠 시기인데 후배들을 위해 이런 뜻 깊은 선물을 해준 (이)정현이에게 정말 고맙다”며 “이제 갓 농구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정말 큰 선물이 됐을 것이다. 훌륭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선수들을 많이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현이도 부상 없이 항상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제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_훕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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