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지현이 데뷔 후 가장 많은 시간 코트를 누볐지만, 아쉽게 팀은 이기지 못했다.
LA 스팍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피버와의 WNBA 2026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7-111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스팍스(8승 10패)는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네카 오구미케(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데리카 햄비(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지현도 벤치에서 출격해 팀 내 4번째로 많은 24분 2초를 소화하며 8점 3점슛 1개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이는 지난 18일 미네소타전에서 기록한 22분 2초를 넘어선 개인 최다 출전 시간이다.
양 팀 모두 리그 대표 득점원들이 빠진 채 경기에 나섰다. 스팍스는 리그 평균 득점 2위(23.9점)를 달리고 있는 켈시 플럼이 왼쪽 다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가 허리 부상을 입어 나오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경기는 스팍스가 일방적으로 밀렸다. 경기 초반부터 켈시 미첼, 알리야 보스턴 등을 앞세운 인디애나의 공격에 고전했다.
이 사이 박지현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쿼터 중반 투입된 그는 오구미케의 중거리슛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외곽포까지 꽂았다. 하지만 스팍스는 21-27로 뒤처지며 1쿼터를 마쳤다.
박지현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전반 종료 6분 25초를 남겨두고 스틸에 이은 골밑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도 적립했다. 하지만 스팍스는 좀처럼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7-57, 오히려 크게 끌려갔다.
후반 들어 반전은 없었다. 스팍스는 단 한 번의 리드도 잡지 못한 채 패했다. 다음 달 7일 시애틀 스톰과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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