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추계] 서해초 선수들에게 이정현은 우상 같은 존재... 김서준의 꿈 “이정현 형처럼 될래요!”

태백/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5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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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서호민 기자] “이정현 형이 우리 학교 출신이라 너무 자랑스럽다. 이정현 형처럼 190cm 가까이 키가 커서 KBL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군산서해초는 8강에서 남부초를 70-6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서준(157cm, G)은 31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 7스틸 2블록으로 고른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서준은 “기쁘다. 열심히 훈련해서 잘 된 거 같다. 코치님께서 하라고 하신 대로 열심히 했다”며 “체력훈련도 많이 하고,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고 4강에 진출 소감을 전했다.

“2학년 때 시작했다. 형이 먼저 농구를 시작했고 나도 형 따라 시작했다. 형은 군산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서”라며 선수 생활을 하게 된 계기를 들려준 김서준은 “농구가 재미있고, 돌파, 레이업을 할 때마다 기쁘고, 짜릿하다”고 했다.

김서준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4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평균 18.7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서 한 가지 또 눈에 띄는 스탯은 3점슛이다.

득점력이 가장 뛰어난 김서준은 매 경기 3점슛 3방 씩을 꽂아넣고 있다. 초등부에서 3점슛 던지는 선수들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지만, 매 경기 3개 이상 넣는 선수들은 극히 드물다. 그런 점에서 김서준은 학교 선배 이정현처럼 슈팅 능력이 뛰어난 가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김서준은 매 경기 3점슛을 꼬박꼬박 넣고 있다고 하자 “장점이 슈팅이다. 평소 슈팅 연습을 자주하고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슛폼을 교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긴장하지 말고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김서준을 지도하고 있는 군산서해초 최훈일 코치는 “가드로서 재간이 있는 친구다. 시야가 넓고 여유를 갖고 플레이한다. 주장은 아니지만 야전사령관으로서 팀원들을 잘 리드하고 배려할 줄 안다. 노력도 많이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서준은 이런 최훈일 코치에게 “대단하신 분이다. 군산에서만 정말 오랜 기간 선수들을 지도하셨다. 코치님께선 항상 따뜻하게 지도해주시고 또, 코치님께서 작전을 지시해주시면 거의 다 통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꼭 코치님께 우승컵을 선물드리고 싶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군산서해초는 오래 전부터 다수의 프로 선수를 배출한, 지방권 중에선 전통 깊은 학교다. KBL MVP 이정현(소노)도 군산서해초 출신 슈퍼스타였다. 군산서해초 선수들에게 이정현은 우상과도 같다.

김서준은 이정현을 묻자 군산 사투리로 “겁나 잘해요(웃음)”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정현 형이 우리 학교 출신이라 너무 자랑스럽다. 특히, 픽게임을 통해 3점슛을 넣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오늘도 이정현 형의 경기를 열심히 봤다”고 말했다.

이어 장래희망을 묻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농구선수”라고 대답한 그는 “이정현 형처럼 190cm 가까이 키가 커서 KBL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4강에 진출한 군산서해초는 송정초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군산서해초는 최근 몇 년간 전국대회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서준은 우승을 정조준하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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