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1패, 공동 6위) vs 부산 KCC(1패, 공동 6위)
10월 5일(월)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 tvN SPORTS / TVING
-토종 스코어러 동반 부진, 누가 침묵 깰까?
-외국선수들 경쟁력은 기대대로
-지난 시즌 맞대결 3승 3패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함께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호재를 맞았다. 팀 훈련을 함께한 기간이 짧았다 해도 11월 제대 예정이었던 에이스가 한 달 빨리 돌아온 자체만으로도 두 말할 나위 없는 전력 상승 요인이었다.
기대와 달리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85-88로 패했다. 게이지 프림, 다리우스 베즐리가 53점을 합작했지만 국내선수 가운데 두 자리 득점은 박무빈(12점)이 유일했다. 기대했던 이우석은 3점슛 난조(2/7) 속에 9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 스텝업했던 서명진은 19분 32초 동안 무득점에 머물렀다. 야투 시도 자체가 3개에 불과했다.
KCC 역시 개막전에서 토종 스코어러들이 침묵했다. 허웅(9점)은 7개의 3점슛 모두 실패했고, 허훈(4점)의 야투율도 20%(2/10)에 불과했다. 창원 LG전 완패(68-103) 요인을 온전히 국내선수들의 침묵으로 돌릴 순 없겠지만, 전력 약화 요인이 뚜렷한 팀 사정을 고려하면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경기력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1경기에 불과하지만, KCC도 외국선수들의 경쟁력은 확인할 수 있었다. 신입 외국선수 루이스 킹은 4개의 3점슛 가운데 3개를 넣으며 18점을 기록하는 등 기대대로 내외곽을 오가는 스코어러 유형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1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 팀 기록을 새로 썼던 숀 롱(13점 15리바운드)도 첫 경기부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제 국내선수들이 응답할 차례다. 특히 허웅은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경기 평균 20.5점 3점슛 4.5개(성공률 56.3%)로 활약했다. 양 팀 모두 선수 구성이 크게 바뀌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자료까진 아니라 해도 허웅이 개막전 3점슛 성공률 0%의 침묵에서 벗어나야 KCC도 첫 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는 건 분명한 바다.
현대모비스 역시 국내선수 5명이 도합 32점에 그친 것을 만회할 필요가 있다. 새롭게 도입된 외국선수 출전 제도 속에 토종 스코어러의 자존심을 되찾으며 팀에 첫 승을 안길 영웅은 누가 될까.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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