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는 7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건국대를 82-78로 꺾고 3번째 승리(13패)를 맛봤다.
이번 시즌 원정 첫 승이자 11위 명지대와 격차를 벌리는 승리이기에 기쁨 두 배다. 1승 12패로 최하위인 명지대가 상명대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제 2승이 필요하다.
상명대는 지난 5월 1일 건국대와 홈 경기에서 2쿼터 22-10의 우위를 바탕으로 3쿼터까지 56-42, 14점 차이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득점 침묵에 빠져 연장 승부 끝에 77-83으로 뼈 아픈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은 반대였다.
상명대는 전반까지 내외곽 수비가 무너져 28-44, 16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수비가 살아났다. 건국대의 실책을 6개나 끌어냈다. 공격도 신바람을 냈다.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내외곽에서 수월하게 득점했다. 특히, 윤용준은 3쿼터에서만 3점슛 5개로 15점을 집중시켰다.
3쿼터에서만 33점을 올리고 11점만 허용한 상명대는 단숨에 61-55로 역전한 뒤 건국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명대는 2020년 11월 9일 대학농구리그 2차 대회에서 단국대에게 전반까지 35-47로 12점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45-29로 압도하며 80-76으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상명대는 6년 전 유일한 전반 두 자리 점수 차 열세 극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건국대를 상대로 16점 차이도 뒤집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참고로 건국대를 상대로 작성한 33점은 상명대의 3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상명대의 대학농구리그 한 쿼터 최다 득점은 2010년 11월 16일 동국대와 맞대결 2쿼터에서 기록한 35점.
건국대는 2014년 3월 26일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전반까지 41-26으로 15점 차이로 앞섰지만, 3쿼터에서 12-29로 부진해 결국 68-74로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다. 12년 만에 15점보다 1점 많은 16점 우위를 후반 20분 동안 지키지 못했다.
결국 전반 종료 기준 상명대는 패배 100% 경기를 뒤집었고, 건국대는 승률 100%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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