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까지 잘 넣는 문정현, 문경은 감독과 배스도 엄지 척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07: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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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문정현이 공수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3연승에 기여했다.

수원 KT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미구엘 옥존과 패리스 배스, 문정현의 활약으로 87-81로 웃었다.

KT는 경기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상민 KCC 감독도 “초반에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건 문정현이다. 문정현은 1쿼터에서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문정현의 득점이 있었기에 더 큰 점수 차이로 뒤지지 않았다.

배스가 3쿼터부터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섰다. 배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한 뒤 옥존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했다.

이날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문정현은 루이스 킹 수비에서도 두드러졌다.

문경은 KT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결과적으로 킹에게 21점을 줬지만, 전반까지 잘 막았다. 스텝백 3점슛 등 결정적일 때 기량으로 넣은 건 어쩔 수 없다”며 “5반칙 퇴장을 당할 때 아쉬움이 컸다. 1쿼터 때 뒤처질 수 있는 상황에서 따라가는 3점슛 등 10점을 해줬다. 혼란스러운 쿼터였지만, 문정현이 잘 붙잡아줬다”고 문정현의 공수 활약에 만족했다.

이어 “수비에서 자신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느꼈다. 굿윈이나 킹 등 외국선수를 막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큰 힘이 된다”며 “(외국선수와) 매치를 해야하는 배스가 (문정현이 대신 수비를 해주기에) 공격에 힘을 더 쓸 수 있다.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해서 문정현이 큰 역할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배스는 “수비에서 도움을 굉장히 많이 준다. 나보다 슛이 좋을 정도로 슈팅 감각도 뜨겁다”며 “처음 왔을 때는 신인이었는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문정현을 칭찬했다.

배스가 언급한 것처럼 문정현은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56.3%(9/16)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 24.6%(33/134)보다 두 배 이상 더 높다.

문정현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유튜브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검색을 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리그에서 뛴 영상이 나온다. 그 선수의 특징이 뭔지 알아본다”며 “킹은 (공격제한 시간이) 5초 미만으로 남으면 왼쪽 스텝백을 던진다. 5초 미만으로 몰면 내가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안 뚫리고 스텝백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수비를 했다. 그게 통했다”고 킹을 수비한 방법을 설명했다.

뜨거운 3점슛 감각에 대해서는 “농구는 기세라고 생각한다.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자신있게 던지면 들어간다”며 “그에 맞는 연습을 해야 한다. 연습을 더 하겠다”고 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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