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서영욱 기자] 23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는 2017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남자 일반부 3일차 신협 상무와 동국대의 경기가 있었다. 상무는 한호빈, 임동섭, 배수용, 김현수, 이승현의 주전 라인업을 내세웠다.
임동섭과 함께 주전 중 가장 늦게 입대한 이승현은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무의 103-73 완승에 일조했다. 상무에 입대한 지 7개월, 상무 팀원과의 호흡도 매우 좋아 보였다. 실제로 이승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입대한 지 7개월 정도가 지나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프로 선수들로 이뤄진 팀이라서 자만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기보다는 기량을 더 발전시켜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훈련이나 시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대학 선수들을 상대한 감상 역시 들어볼 수 있었다. 이승현은 “대학 선수들이 워낙 움직임이 빨라서 따라가기 힘든 점도 있다. 하지만 우리 팀(상무) 선수들이 농구를 좀 더 오래 했고 프로에서 경기를 뛰어본 사람들이라 이런 점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동국대는 지기는 했지만, 빠른 패스로 몇 차례 오픈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날 이승현은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상무가 초반 분위기를 잡는 데 일조했다. 이승현과 함께 1쿼터 상무를 이끈 선수는 김현수(28, 183cm)였다. 김현수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1쿼터에 7점을 올렸다. 1쿼터 상무를 이끈 김현수는 이승현과 같은 용산중, 용산고등학교를 나온 학교 선배이기도 하다. 선후배가 팀의 1쿼터를 책임진 셈이다. 실제로 이승현이 상무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고 여기는 선수 역시 김현수였다. 이승현은 “같이 뛴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잘 맞는다. 추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더 잘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지난달 23일과 26일, 뉴질랜드와의 지역 예선 원정 경기와 중국과의 홈 경기에 모두 나섰다. 큰 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해서 뛴 이승현의 느낌은 어땠을까? 이승현의 대답은 책임감과 자부심이었다. “예전에 튀니지와 평가전을 한 적은 있다. 하지만 지역 예선과 같은 국가대항전은 또 다른 느낌이고 책임감과 자부심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요새 농구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들 하는데, 오랜만에 국가대항전을 가지면서 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런 만큼 더욱 열심히 했는데, 중국에게 패해서 너무 아쉬웠다. 국내에서 이런 국가대항전을 더 치르는 게 농구 인기를 올릴 수 있는 좋은 요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국가대항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중국과의 경기에 대한 짧은 소감과 국가대항전에 대한 소망도 덧붙였다.
아직 상무에서 많은 시간이 남은 이승현. 그 시간 동안 이승현이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선 프로 시절 지적받던 부분, 예를 들면 공격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내 포지션에서는 신장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스피드와 파워를 더 보충하고 싶고, 나만의 무기도 갈고 닦을 생각이다.”
#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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