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찬홍 기자] LG의 3점슛은 통 말을 듣지 않았다. 창원 LG는 2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2-80으로 패배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6위 자리까지 내줬다.
3점슛이 아쉬웠다. LG는 3점슛 성공률 리그 최하위(30.03%)다. 부산 KT에서 조성민을 트레이드를 하면서 어느 정도 보완을 했지만 이 날은 외곽슛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1쿼터, 두 번째 시도 만에 조성민이 팀의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성공시켰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외곽슛이 전혀 터지지 않았다. 조성민도 차바위와 정영삼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면서 이후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양우섭과 기승호도 외곽에서 슛을 던져봤지만 림에 계속 맞고나왔다.
2쿼터부터 합을 맞추기 시작한 마리오 리틀이 두 개의 3점슛을 추가했지만 그것이 다였다. 이번 경기에서 19개의 시도 중 단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데 불과했다. 그 중 승부처인 4쿼터에 던진 3점슛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달랐다. 점수차를 유지하는데 있어 외곽슛이 한 몫을 했다. 1쿼터에는 3점슛을 정효근과 정영삼이 각각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데 일조했다. 이후 후반전에 점수차가 10점 내외에서 겉도는 상황에서 정영삼이 중요한 3점슛을 4쿼터에만 2개를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도 외곽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지만 LG가 추격할 때마다 중요한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까지 지킬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LG 김진 감독은 3점슛을 비롯해 아쉬운 부분을 하나하나 짚었다.
김진 감독은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점수를 연달아 내줬다”라고 얘기했다.실제로 3쿼터 후반, 연달아 전자랜드가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끝까지 달아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리바운드가 7개였는데 모두 다 공격 리바운드였다. 이 리바운드는 10득점으로 이어지면서 공격을 활로를 풀기도 했다.
외곽슛과 리바운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7위로 한 계단 하락한 LG는 24일 부산 KT와 경기를 펼친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경쟁도 계속된다. 과연 김진 감독의 지적 사항이 다음 경기에서는 얼마나 개선될 지 궁금하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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