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정영삼 "내가 어리석었다"

변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17-02-18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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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변정인 기자] “내가 어리석었던 것 같다. 나는 뛰어난 슈터가 아닌데, 그동안 내가 가진 능력에 비해 슛도 잘 들어가고 플레이를 잘 해왔던 것 같다” 부진에서 벗어난 정영삼(33, 187cm)이 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8-59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19승 22패를 기록하며 6위 창원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정영삼은 28분 17초를 출전하는 동안 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실상 승기를 잡았던 2쿼터에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3쿼터에는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4쿼터에는 득점과 함께 스틸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영삼은 “팀이 4연패에 빠져있어서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이었다. 전자랜드 팀 색깔처럼 하나가 돼서 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 홈경기가 이어지는데 오늘 경기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서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정영삼은 기복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에 있었던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8득점을 올렸지만, 한 방을 터트려줘야 할 때 그러지 못했다. 때문에 전자랜드는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며 4연패를 당했다. 또한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묶이기도 했다.


정영삼은 지난 부진에 대해 “내가 어리석었던 것 같다. 나는 뛰어난 슈터가 아닌데, 그동안 내가 가진 능력에 비해 슛도 잘 들어가고 플레이를 잘 해왔던 것 같다. 슛이 계속 잘 들어가지 않아서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부담감이 생겼다. 부담감을 이기고 즐기자고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아서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영삼은 감독님과의 대화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감독님과의 미팅을 통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고, 믿고 기용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 감사함을 플레이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6위 창원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다시 치열한 6강 싸움을 예고했다. 정영삼은 “동료들끼리 원주 경기를 패하고 올라오자마자 늦은 시간인데도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할 수 있다. 홈경기에서 치고 올라가자. 여기서 무너지기에는 비시즌동안 훈련한 것이 아깝지 않나’라고 얘기했고 지금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 무조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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