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당연히 이기는 줄 알고 선수들이 느슨하게 경기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울산 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3-78로 패했다. 모비스(21승 19패)는 이번 시즌 KT에게 첫 패배를 안으며 5위로 내려갔다.
경기 전 우려했던 부분이 드러났다. 이날 유 감독은 KT전에 앞서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 사이에 믿음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자신감과 자만감은 한 끗 차다. 우리 팀이 상대에 따라 경기를 할 처지가 아니다. 오히려 설렁설렁 할 때 다친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걱정했다.
이번 시즌 모비스는 4라운드까지 KT와의 맞대결에서 4승으로 우위에 있었다. 게다가 울산에서는 KT전 5연승을 올리던 상황이었다. 모비스는 39-37로 앞서며 3쿼터 중반까지 앞서갔지만, 4쿼터 KT에게 발목이 잡혔다. 이후 전세가 뒤집혀 추격하는 입장이 됐다.
앞선에서 공격이 정체된 것이 뼈아팠다. KT의 압박 수비에 양동근이 고전했다. 유 감독은 “(양)동근이가 경기 리딩을 하나도 못했다. 앞선에서 상대가 붙으니 시간을 다 보냈다”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그래도 이종현은 한 줄기의 희망이 됐다. 리온 윌리엄스, 김현민을 상대하며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개인 두 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유 감독은 이종현의 모습에 흡족해 하며 “종현이가 잘했다. 하지만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살짝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몸싸움을 권하고 싶진 않다. 타이밍을 잘 아니 수비 거리 조절이라던지 타이밍 등 다른 부분에서 커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한편 모비스는 18일 인천으로 이동해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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